🥒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63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맛따라 멋따라~
오당맛과 즐거운 미식생활 함께 해요 😋

오늘의 소식은 오이가 전해오 🥒

여러분은 식당을 선정할 때, 미슐랭 가이드를 참고하시나요?
해외에서는 저도 미슐랭 가이드를 찾아서 나름 방문해보려고 시도하는데
막상 한국에서는 3스타 레스토랑을 가 본 적이 없는 거 있죠?

그래서, 힘들게 예약해서 다녀온 곳! 여러분들께 예약팁까지 함께 소개해요!

신라호텔 라연⭐️⭐️⭐️

📍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서울신라호텔 23층

런치로 방문했는데, 라연은 점심에 가시면 라연코스 혹은 채식코스 둘 중 한 가지로만 선택하실 수 있어요. 저는 일반적인 라연코스를 주문했고 가격은 10만원 후반대예요!

첫 번째로 나온 웰컴디쉬는 홍삼쉐이크 느낌의 쥬스였어요.
호로록 마시니, 건강해지는 느낌~

저는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구절판을 추가주문했는데 구절판이 참 예쁘고 감질맛나게 적은 포션이 나오더랍니다 ㅎㅎㅎ

그래도 참 예쁘죠?
버섯, 숙주, 닭 등 9가지 채썬 음식을 밀전병에 싸서 소스를 찍어 먹어요.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았어요!

다음은 농어냉채!🐟

농어회를 마랑 같이 말아서.. 된장소스에 찍어먹는데..
와우! 이거 정말 별미다.. 싶었어요👀
심지어 옆에 자그마하게 주신 마장아찌(?) 같은 반찬 9조각도.. 정말 맛있었어요!

농어냉채와 된장소스는 주문한 샴페인이랑 완벽한 마리아쥬를 보여줬습니다~👍🏻👍🏻

다음으로는 민어양념찜!

여름생선인 민어를 쪄서 플레이팅하고 테이블에 가져와서 붉은 양념을 부어주셔요.
플레이팅된 김치에 이 붉은 소스가 더해져서 라이트한 김치 풍미를 은근하게 내는 강하지 않으면서도 익숙한 맛의 생선찜이었어요!

다음으로는~ 메인으로 나온 떡갈비 😆

고기.. 말해 뭐하겠어요~
적당히 잘 된 간에..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떡갈비..
식감도 좋고 같이 플레이팅된 구운채소까지 아주 맛있었어요!

남편이 메인으로 주문한 등심도 아주 보들보들 맛있었지요😋

메뉴판에 진지라고 표현된 식사 메뉴도 곧이어 나왔어요.

저는 콩국수를 주문!

올 여름에 콩국수 못 먹었는데, 이렇게 고급진 콩국수를 먹다니..
보드랍고 입에 걸리는 느낌 하나 없이.. 시원하게 호로록~

남편은 전복 비빔 솥밥을 주문했는데,
사진도 찍기 전에 이미 비벼버렸지만..

전복도 큼지막!
밥도 밥이지만 같이 나온 반찬들도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 하게 되는 맛이더라구요~

배가 너무 불렀지만, 디저트도 먹어야겠죠?
제철 과일숙과 얼음과자 그리고 다과를 한꺼번에 내어주셨어요!

청포도와 얼음과자도 맛있었고, 오미자차도 시원해 좋지요~

이번에 식사에 곁들인 와인은
샴페인인 뵈브클리코! 한식과 페어링에 샴페인 초이스는 실패가 없죠😋

식사를 마치고 나니, 너무나 배가 불러서.. 저녁도 스킵!
든든한 식사메뉴까지 더해진 한식을 코스로 먹고 나니 참 배가 부르네요~

유럽 도시의 미슐랭 3스타는 몇 번 가봤는데, 서울에서 한식 미슐랭 3스타는 첫 경험! 그만큼 새롭기도 하고, 익숙한 맛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이었어요.

예약만 잘 되면, 외국 친구들이 왔을 때 꼭 한번 데려가고 싶어요!

예약팁!⭐️⭐️⭐️

매월 15일에 신라호텔 홈페이지-라연 예약 페이지에서 2개월 앞 달의 날짜가 오픈돼요. 예를들면 9/15에는 11월 예약이 오픈!

현재 11월 예약은 이미 꽉 차 있으니.. 10월 15일에 12월 예약에 도전해보세요!
연말연시 한식을 먹으며 한해를 마감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의 와인은 앞서 보여드린, 한식과 페어링하기에 좋았던 샴페인 뵈브클리코🥂 입니다.

작년 봄에, 샴페인에 대해서 설명 드렸었는데, 기억하세요?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다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없다! 기억하시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20

링크 통해 다시 한 번 읽어보시고~
이제 우리는 상징성이 큰 샴페인인 뵈브클리코를 알아보아요🙌🏻

Veuve Clicquot Brut

노란색 라벨의 샴페인! 와인을 잘 모르셔도 꽤나 익숙한 라벨이죠?
뵈브 클리코 뜻은 미망인 클리코라는 뜻으로 클리코 여사는 1800년대에 남편을 잃고 홀로 샴페인 하우스를 운영하게 되는데 그래서 샴페인하우스 이름이 뵈브클리코가 되었대요!

알고나면 애석한 이름인 것 같기도 하지만 클리코 여사 덕분에 현재의 샴페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왜냐? 클리코 여사가 푸피트르(pupitres)라고 하는, 병을 거꾸로 세워서 효모 등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양조기법을 개발했기 때문이에요! 꽤나 역사적인 사건!

그런 샴페인의 어머니! 클리코 여사의 샴페인인 뵈브 클리코 브뤼는 7-10만원 미만으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샴페인을 마시는 잔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샴페인잔은 일반적으로 플루트잔이라고 하는 좁고 기다란 잔(사진 가장 우측)을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