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번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식당 요리들이 자극적이라서 되도록 안 먹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요리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따로 학원을 가서 배우지는 않고,
그때그때 만들고 싶은 요리를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만듭니다.
처음에는 레시피대로 따라 만들었는데 요즘엔 새로운 방식으로 응용도 하고 있어요.
(굉장히 높은 확률로 망합니다..😓)
응용을 하다 보면 가끔씩 유튜브 쌤 들이 이야기했던 중요한 부분들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지식들, 이렇게 배움이 아니라 경험들을 통해서만 얻는 지식들을 암묵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모든 배움은 다 이러한 과정, 일단 시도해보고 무언가 배워나가는 과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리도,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코딩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딩을 요리와 다르게 좀 더 무겁게 배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비교를 해볼게요.
제가 요리를 배우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만들고 싶은 요리 발견하기
2. 레시피 찾기
3. 따라하기
4. 망하기
5. 여러번 시도하며 익숙해지기
그렇다면 코딩은 어떨까요??
1. 만들고 싶은 서비스 발견하기
2. 튜토리얼 (만드는 법) 찾기
3.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
4. 프레임워크 배우기 ..😑
5. 알고리즘 배우기 ...🤬
....??
여기서 잠깐!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것 같지 않나요?
언제 서비스를 만들죠??
그러면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
프로그래밍은 요리와 다르게 기본을 튼튼히 해야한다고,
원래 어려운거라고.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요리나, 코딩이나 똑같이 접근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두 과정을 한 번 자세히 분석을 해볼게요.
요리 | 코딩 | |
결과물 | 요리 | 서비스 |
하는 법 | 레시피 | 튜토리얼 |
도구 | 칼, 오븐, 전자레인지... |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워크... |
재료 | 설탕, 소금, 야채, 고기... | 아이디어, 로직, 컴퓨팅 사고 |
프로그래밍 언어도 결과적으로 도구입니다.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죠.
그리고 코딩을 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밍 언어"만 공부하는 건
요리를 하기 위해서 전자레인지 사용법만 공부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 입니다.
물론 더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재료죠.
야채, 소고기 이런 재료들이 있어야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딩의 재료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아이디어, 로직, 컴퓨팅 사고 입니다.
그런데 이런 컴퓨팅 사고는 책이나 문서를 통해서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는 암묵지니까요.
벌써부터 막막하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코딩레시피를 만듭니다! 😎
그리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아는 것, 빙산의 일각만 아는 것으로 모르는 것, 숨겨진 것들을 이해하는 4가지 단계입니다.
1. 발견하기
2. 낯설게 하기
3. 인식하기
4. 사용하기
이해가 잘 안 되죠? 다시 요리와 코딩레시피의 방법으로 설명해볼게요.
모르는 걸 시도하는 4단계 | 요리 | 코딩레시피 |
1. 발견하기 | 만들고 싶은 요리 찾기 | 만들 서비스 찾기 |
2. 낯설게 하기 | 요리 속에서 재료 찾기 | 당연히 여기던 부분을 낯설게 보기 |
3. 인식하기 | 요리 재료 인식하기 | 낯선 부분을 인식해보기 (가능한 범위까지) |
4. 사용하기 | 레시피 따라서 요리하기 | 레시피 따라하기 |
앞으로의 "코딩레시피" 과정은 이러한 과정으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요리를 찾고, 재료를 인식하고, 레시피 대로 요리 도구를 이용해서 요리한다.(개발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무엇을 할 거냐면!
시즌 1 "MBTI 챗봇"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위한 요리 도구들을 미리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번 요리 도구는 2가지 입니다. 🍳🍳
준비하는 과정은 이어진 다음 뉴스레터에서 진행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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