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디 바쁜 인생에서
꼭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저 주어진 것만 하며 살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목표라는 것이
사치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다.
혹은,
아무래도 삶이 쉽지 않은데
목표라는 짐을 굳이 만들어
짊어져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린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살아왔다.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늘 목표와 계획에 대한 잔소리를
들으며 살아와야 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은
목표 없이 살아왔고
목표가 없어도 다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에
그 조언들은 더욱 잔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휘발되거나 사장되는 이야기로 남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는
목표와 계획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할 뿐 늘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에 대한 계획 역시 세운다.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있을까?
그리고 좋아하는 누군가와 연애를 하게 된 적은?
우리는 좋아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어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때때로 그것을 건네기도 했다.
때로는 실패했고, 때론 성공하기도 했다.
목표란 그런 것이다.
늘 성공할 수 없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 모든 순간이 소중했고
나의 삶에 기쁨과 설렘이 되어주는 것.
계획이란 어떨까?
계획 역시 마찬가지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머리 아픈 일이 아닌
기대를 마음속에 품게 하고 증폭시키며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이루어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계획 역시
때론 허술하고, 때론 치밀하다.
그래서 때론 성공하고 때론 실패한다.
성공과 실패에 따라 마음이 아플 수도 있고
환희에 가득 찰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것은 나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는다.
우리는 늘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기 위해 계획을 구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토록 목표를 두려워하고
계획하는 것을 귀찮아할까?
이에 대해선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1. 성공해야만 한다는 강박
2. 원치 않는 목표와 계획
3. 목표와 계획의 대체제
1. 성공해야만 한다는 강박
: 우리는 목표를 세우거나 계획을 세울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를 늘 마음속에 동반한다.
그리고 실패할 거라면 하고 싶지 않고,
실패할 일이라면 굳이 할 필요 없지 않은가 싶은
마음속 회유와 망설임이 있다.
하지만 목표와 계획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목표와 계획이 성공할 수도 없다.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기 보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우리는 모두 한 번에 걷지 않았고,
우리는 모두 한 번에 말을 깨우치지 않았다.
무수히 많은 목표와 실행,
그 후에 따라온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실수
우리는 애초에 실패 덩어리고,
실수 덩어리 그 자체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실패 덩어리, 실수 덩어리는 절대 되고 싶지 않겠지만
그게 지금의 나다.
하지만 어떤가?
나는 말하고 걷고, 이제는 뛰고 노래도 부른다.
아이가 첫 발을 내딛자마자 넘어지는데
실망하거나 슬퍼하는 부모님은 없다.
아이가 처음 ‘엄마’ 비슷한 말을 내뱉는데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며 나무라는 부모도 없다.
넘어지는 아이에게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하고
더듬으며 내뱉은 한 마디에 기뻐한다.
잊지 말자, 실패해도 괜찮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시도했음을 칭찬하고
실행했음에 기뻐하자.
우리는 점차 자라 나이가 들었고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의 넘어짐에 박수 치거나
우리의 실수에 기뻐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인간이며
우리가 성장하는 메커니즘은 여전히 똑같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칭찬과 박수는
어린아이 때로 묻어두자.
설령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이제는 내가 나에게
칭찬하고 박수 쳐주면 된다.
우리는 성인이기에,
우리의 삶은 전적으로 내 것이기에,
내가 나에게 칭찬하면 된다.
내가 나에게 박수 치면 된다.
그렇게 한 발씩 내디뎌보자.
목표를 세우는 것, 계획을 세우는 것 모두
나의 삶에 큰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테니 말이다.
다음 주는 나머지 2가지
2. 원치 않는 목표와 계획
3. 목표와 계획의 대체제
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오늘 내용이 좋았다면, 댓글이나 스토리를 통해 알려주면
너무나 큰 힘이 되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디 이 글이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그리고 한 주를 살아갈 당신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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