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불쑥 다가온 여름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최근 제 삶의 낙은 새벽의 찬 공기가 남아 있는 아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벌컥 벌컥 마시는 것인데요🧊 조금만 지나도 햇빛이 쨍쨍해져서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답니다.
또 슬슬 극장 분위기도 여름을 실감하게 하죠!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작품들부터, 서늘함을 전하는 작품까지- 다가오는 여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보자고요!
- 키위🥝 드림
🎬 OTT가 청춘들로 꽉 채워진 이유
요즘 OTT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작품들 중 대다수가 20대 배우들이 이끄는 청춘물이라고 해요. 반면,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는 모두 30대 이상의 배우들이 주인공이죠. TV는 중장년층이 메인 시청층이 되면서 그들을 겨냥한 콘텐츠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젊은 배우와 1020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OTT가 흥해지면서 자체 제작 드라마들은 젊은 층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OTT는 제작비가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에 인지도가 있는 기성 배우들이 아닌, 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TV보다 OTT에서 청춘들의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한겨레
🎬 MBC,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설립
작년 OTT에서 가장 뜨거웠던 반응을 일으킨 콘텐츠는 단연 <나는 신이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피지컬 100>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죠. OTT를 뒤흔든 두 콘텐츠의 공통점은 바로 MBC가 기획한 작품이라는 건데요.
지상파로 방영을 하고자 하면 많은 제약이 따르기에 OTT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MBC 역시 콘텐츠 스튜디오를 따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OTT 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MBC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 스튜디오의 이름은 ‘모스트267’으로 <나는 신이다>를 제작 총괄한 김진만 PD가 초대 대표를 맡았다고 해요. ‘모스트267’이 만들어낼 또 다른 신선한 콘텐츠, 기대해 볼까요?
ⓒ 미디어오늘
야채 추가 +
🍴손석구 출연, 현대차의 첫 영화
🍴제천음악영화제, 역대 최다 공모
🍴티빙 KBO 리그 '멀티뷰' 도입
🍴'밀양사건' 재조명에 <한공주> 역주행
나의 모든 감정들에게
[애니] 인사이드 아웃 2 | 6/12 극장 개봉
연출 켈시 맨
출연 에이미 포엘러, 마야 호크, 루이스 블랙 외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는 여전히 주인공 라일이의 행복을 위해 열심입니다. 13살이 된 라일이는 사춘기를 맞이하며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라는 낯선 감정들이 불쑥 들어서요. 이 중 대장인 불안이가 기존의 다섯 감정을 쓸모없게 여기며 쫓아내 버립니다.
끝이 없는 불안한 감정은 사춘기만의 감정은 아니에요.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올라오면 기억 저편에 묻어 잊고 싶죠. 하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은 모든 감정들 덕분이 아닐까요? 우리의 감정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는 픽사의 이야기, 추천합니다!
👍: 1편을 잘 이은 2편의 탄탄한 스토리!
👎: 편중된 새로운 감정 캐릭터
by 피넛🥜
그니까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거죠?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 6/15 공개
연출 이형민, 최선민
출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 외
바로보기 넷플릭스, 티빙
8년간 취준생 생활을 한 취준생 미진,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50대가 되었는데요.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겠지만 해가 뜨면 50대, 해가 지면 원래 나이인 20대로 돌아가는 믿을 수 없는 현상이 미진에게 일어났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전엔 안 되던 취업이 50대 모습이 되니 ‘시니어 인턴’이라는 기회로 찾아왔는데요. 그렇게 고스펙, 고학력, 고지식투성이인 검사실에 무스펙, 무경력, 의욕 과다 인턴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수사 성장 드라마 내일(15일) 만나보세요!
👍: 이정은 배우는 사투리 연기를 위해 정은지 배우의 음성을 담은 녹음파일을 들으며 연습하는 등 2인 1역을 잘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 용두용미였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
by 수수🌽
큰형님과 키즈 유튜버의 만남이라...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 6/12 공개
연출 김영환, 김우현
출연 엄태구, 한선화, 권율, 김현진 외
바로보기 티빙
어린 시절 늘 외롭던 자신과 놀아주던 현우를 그리워하는 은하. 자신도 아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은하는 키즈 크리에이터로 데뷔하죠. 한편, 전국 최대의 조직폭력집단 '불독파' 보스의 외아들 지환은 아버지에게 조직을 물려받자마자 아버지를 감옥에 보내고 조직을 해체해 버립니다.
유명하진 않아도 명랑하게! 키즈 유튜버로 활동하던 은하는 아르바이트 도중 지환을 찌르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잘 노는 남자와 잘 놀아주는 여자,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달콤 살벌 로맨스를 같이 지켜봐요💘
👍: 원작 웹툰과의 찰떡 싱크로율 캐스팅!
👎: 유치해도... 괜찮아
by 피망🫑
토핑 추가 +
🍽️ [애니] 더 퍼스트 슬램덩크 6/10 디즈니+ 공개
새로운 이야기로 과거의 영예를 되찾았던 슬램덩크가 OTT로!
🍽️ [다큐] 생츄어리 6/12 극장 개봉
야생동물 보호 시설이 없는 한국에 생츄어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 [드라마] 무죄추정 6/12 애플tv 공개
하루아침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검사
🍽️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 3 파트 2 6/13 넷플릭스 공개
콜린과 페넬로페의 썸은 끝나지 않았다
웃음 너머 매캐한 연기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외
지난주 콘샐러드에서 소개했던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구독자님도 보셨나요? 이번 주는 최고의 홀로코스트 영화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 작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루돌프 회스와 그 가족이 사는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 루돌프는 출근을 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죠. 가끔은 지인들을 초대하기도 하고, 재잘대는 대화 소리와 웃음소리가 나는 것도 여느 가정과 비슷한데요.이 집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와 담장 하나를 두고 있다는 점만 빼면 그렇습니다. 영화에서 대단히 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도 숨이 막히는 이유예요.
👂사운드가 또 하나의 영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카데미에서 음향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니 사운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 영화는 바로 담장 너머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한순간도 보여주지 않아요. 다만 내내 들려주죠.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와 전작 <언더 더 스킨>부터 함께 했던 음악 감독 미카 레비는 영화의 배경 음악보다 공포감이 느껴지는 사운드 디자인에 훨씬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어요. 구독자님도 영화를 보셨다면 회스 가족의 생활 전반에 깔리는 총소리와 비명소리를 들으셨을 텐데요. 소리의 거리와 울림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아우슈비츠에 관련된 600페이지 가량의 문서를 작성했다고도 했죠.
📹 화면도, 촬영 방식도 특이해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집 안팎에 수십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두었고, 배우들도 그 위치를 몰랐다고 해요. 덕분에 배우들은 카메라나 스태프를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고, 집안 곳곳에서 동시에 촬영도 가능했죠.
또 수용소 사람들을 위해 몰래 먹을 것을 숨겨두는 소녀가 나오는 장면은 열 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흑백 실루엣으로만 보이는데요. 소녀의 비밀스러운 작전은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으니, 당시의 답답하고 불안한 상황이 더 와닿기도 합니다.
그림 같은 집에서 풍기는 불편한 기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어느 평범해 보이는 가족의 진실을 확인해 보세요!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알쓸콘잡
🧂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함께 보면 좋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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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앞으로 배달된 신선한 콘샐러드,
마음에 드셨다면 콘샐 미식회에 시식평을 남기는 건 어떨까요?
패들렛에서 콘샐러드 구독자들(a.k.a 보울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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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샐팀에게만 몰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곳 구글폼으로!
내가 원하는 화제작의 리뷰를 콘샐러드에서 읽고 싶다면,
화제작 추천도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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