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컨템플레이티브입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것을 봅니다. 출근길의 풍경, 자주 지나치는 골목, 가게 앞에 놓인 의자, 벽에 비친 빛, 누군가의 표정, 계절이 바뀌며 조금씩 달라지는 동네의 분위기. 하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오래 머물지 못하고 흘러갑니다. 분명 보았지만, 제대로 바라보지는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래서 컨템플레이티브는 망원동을 걸으며 일상 속 장면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고 그 안에서 떠오른 생각을 글로 남기는 시간을 엽니다.

[산책하고, 사유하고, 글쓰기] Wander & Write with 월간 컨템플레이티브
이 프로그램은 글쓰기 수업이라기보다, 걷기와 머무름을 통해 자신의 시선과 감각을 발견해보는 사유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동네에 있어도 사람마다 바라보는 것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오래된 간판을 보고, 누군가는 닫힌 문을 보고, 누군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빛의 방향을 봅니다. 그 차이는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각자가 지금 어떤 감각으로 세상을 통과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망원동 일대를 함께 경험합니다. 정해진 코스를 빠르게 따라가기보다, 각자의 속도로 걷고 머물며 인상 깊은 장면을 수집합니다. 여름 날씨가 부담스럽다면 꼭 오래 돌아다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망원동의 골목 한 카페에 앉아도 좋고, 마음이 가는 장소 한 곳에 머물러도 좋습니다. 그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들리는 소리, 지나가는 사람들, 테이블 위의 빛, 문득 떠오른 생각을 천천히 바라보며 다섯 장의 장면을 수집해 봅니다.
사진을 찍어도 좋고, 짧은 메모를 남겨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이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남은 하나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산책 혹은 머무름의 시간이 끝난 뒤에는 스튜디오로 돌아와 수집한 사진과 메모를 바탕으로 짧은 글을 씁니다. 글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잘 쓴 글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본 것을 나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보는 일입니다. 왜 이 장면이 눈에 들어왔는지, 그 장면이 지금의 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안에서 어떤 질문이 생기는지 따라가 봅니다.
마지막에는 서로의 글을 나눕니다. 같은 동네에 있었지만 각자가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타인의 글을 듣다 보면, 내가 익숙하게 지나쳤던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보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프로그램 안내]
산책하고, 사유하고, 글쓰기 <Wander & Write with 월간 컨템플레이티브>
- 일정 : 6월 27일(토), 7월 11일(토)
- 장소 : 스튜디오 컨템플레이티브 및 망원동 일대
- 진행 : 오리엔테이션 → 산책 또는 머무름을 통한 장면 수집 → 스튜디오 복귀 → 글쓰기 → 나눔
- 대상 : 산책과 글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시선과 생각의 결을 발견해보고 싶은 분
일상의 장면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보고 싶은 분, 산책을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사유의 시간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분,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고 싶은 분, 서로 다른 시선이 만나는 대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늘 같은 도시를 지나가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봅니다. 이번 여름, 망원동을 함께 걸으며 당신에게 남은 장면을 글로 남겨보세요.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 꼭 돌아다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유의 한 조각만 있으면 됩니다:)

7월, 컨템플레이티브 북클럽이 시작됩니다.
함께 읽을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입니다. 《자유론》은 개인의 자유, 사회의 간섭, 다수의 의견, 그리고 나답게 살아갈 권리에 대해 오래 질문해 왔습니다. 우리는 자주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 속에서는 쉽게 흔들립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을 따라가게 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보다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말에 더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게 됩니다. 나는 정말 내 기준으로 살고 있는 걸까. 내가 선택했다고 믿는 것들은 정말 나의 선택일까. 사회 속에서 나답게 산다는 것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7월 북클럽에서는 《자유론》을 통해 이 질문을 함께 붙들어보려 합니다.
컨템플레이티브 북클럽은 책을 읽어오는 모임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30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각자의 마음에 남은 문장을 꺼내 나눕니다. 같은 글을 읽어도 우리는 전혀 다른 장면 앞에 멈춰 섭니다. 누군가에게는 지나간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은 질문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지금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단서가 됩니다. 그 장면에서 시작해, 나의 질문과 언어를 다시 만나는 시간입니다.
정희수 대표가 진행하며, 책을 매개로 그 안에서 나의 감각과 고유성을 발견합니다.
[프로그램 안내]
- 7월 도서: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일정: 7월 8일 시작(매주 수요일 19:30 총 4회 과정)
- 모집 인원: 10명(선착순)
- 장소: 스튜디오 컨템플레이티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87, 2층 207호)
- 진행 방식: 현장에서 함께 30분 독서 -> 각자의 마음에 남은 문장 나눔
*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 전원에게 도서가 제공됩니다.
* 구글폼 작성 후, 웹사이트 결제까지 완료되어야 신청 확정됩니다.
얼리버드 5% 할인은 6월 18일까지 적용됩니다. 멤버즈의 경우 3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책을 통해 정답을 찾기보다, 책 앞에서 멈춘 나의 장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컨템플레이티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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