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rnertable : 불쑥 전하고 싶은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연말 잘 보내셨나요?

새해는 잘 시작하셨나요?

제 마음은 아직 2023년을 시작하지 못한 채로

2022년의 끝에서 서성거리고 있어요.

편지를 쓰지 않는 동안엔

한국보다 조금 따뜻한 나라에서,

평소에 입던 옷보다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보며 지냈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숙제 제출을 앞둔 마음으로 의자에 앉던 습관 때문인지

오랜만에 이른 아침부터 메일리에 들어왔어요.

무얼 적을까, 하다가

여행 이야기를 전하기엔 할 말이 지나치게 많고.

또 아직은 피곤해서.

새 도시를 걸으며 찍은 사진만 겨우 몇 장 띄웁니다.

구독자 님의 새해가 평안하기를, 

1년의 틈 곳곳에서

즐거운 일들이 불쑥 선물처럼 튀어 오르기를 빌어요!

2023년을 시작하며,
성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