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rnertable : 불쑥 전하고 싶은 (2)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지난 편지를 나눈 후로 잘 지내셨나요?

여행 후 저와 동거인은 몸살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아직 새해를 시작하지 못한 채, 지난해에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치우느라 바빴어요.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의 일부를 영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궁금하셨던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링크를 즐겨주세요-

어서 긴 공휴일을 끝내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자꾸만 이렇게 특정한 날짜나 시간에 의지해 뭘 바꿔보려고 하는 심산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군요. (눈물)

2월로 서울행이 확정되었어요.

급히 옷장을 보러 가기 직전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정신없을 2월에는 이렇게 '불쑥' 소식을 전하는 일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시즌은 3월부터 시작해보려고 해요.

댓글 창이나 이런저런 SNS 채널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인지,
이메일 시즌을 중단했다고 해서
편지를 보내는 일과 단절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아마 저는 일대다(1:多)의 관계를 맺고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메일이 도착하지 않는 날에도
어떤 '응답'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이렇게 마지막 줄까지 마음 다해 읽어 주시는 구독자 님께,
감사를 담아 보냅니다.

2023.01.19
여전히 부산에서. 성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