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플랜 마쿠스트 ep.29 청춘, 어떤 여름방학

구독자님에게 보내는 스물아홉번째 편지

2024.04.16 | 조회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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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방영한 TV문학관 ‘어떤 여름방학’을 유튜브로 감상했다. 정윤희, 송승환 주연의 미스테리 심리 로맨스 단막극이다. 중학교 1학년 때 KBS에서 본 이 영화는 박수복의 소설이 원작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다시 보고 싶은 TV문학관 1위에 꼽히는 수작이다. 특히 1인 2역으로 열연한 정윤희 배우의 리즈 시절에 매혹 당한다.

 

청소년기에 봤을 때는 난해한 사이코 드라마 한 편이었다. 히치콕의 <사이코>와 같은 분위기였다.

정윤희, 송승환 두 배우의 순수한 사랑 연기에 설레였는데 영원한 사랑을 갈구하면서 청춘의 내재된 욕망의 이중성에, 배신과 의심의 수렁에 빠지는 (극중 정신이상자로 나오는) 준호의 절망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드라마의 촬영 또한 인상적이다.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를 연상시키는 바닷가 장면, 당시 대학가의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낸다.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다. “누군가 그랬지, 젊음은 오욕이라고”

드라마의 한 장면. 식당 벽에 붙어 있는 가격이 250원, 400원이다. 잡채밥, 빙수, 아이스크림 등이 있었는데 어쨌든 그 때는 1,000원으로 일반 식당에서 4인분 밥을 사 먹을 수 있었다.

정윤희 배우의 젊은 시절. 아름답다.

TV문학관 54화 어떤 여름방학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TV문학관 54화 어떤 여름방학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TV문학관 54화 어떤 여름방학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TV문학관 54화 어떤 여름방학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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