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Gox 채권 분배 시작?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Gox)는 2014년 해킹으로 수십만 비트코인을 잃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채권자들은 보유 자산의 상환을 기다렸고,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일본 암호화폐 업계가 지금처럼 타이트한 규제와 하락장을 넘기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했죠.

그런데 이 거래소의 지갑에서 화요일 이른 아시아 시간부터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14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이 알 수 없는 주소로 이체되었습니다. 비트인포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모든 비트코인은 이제 사실상 하나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옮겨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 자산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동한 것으로, 2024년 10월 31일 이전에 채권자들에게 자산을 다시 분배하려는 계획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FTX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는 9월에 두 건의 선거자금법 위반과 무면허 송금업 운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정부는 살라메가 “미국 정치계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불법 기부금을 모금하여 뱅크먼-프리드와 FTX의 입법 우선순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연방 판사는 맨해튼에서 결국 그에게 7.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살라메는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이 열리기 며칠 전에 정부 변호사에게 마지막 순간에 정보를 넘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호사는 이를 통해 일부 증인의 반대 심문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다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정보도 중요한 수사 단서, 체포 또는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정부는 법원에 밝혔습니다.

살라메는 뱅크맨-프리드에게 오히려 “속았다”고 그의 변호사들을 통해 말한 바가 있으며, 그가 사기의 본질을 밝혀내고 “바하마 당국에 처음으로 내부고발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나이지리아 판사는 법정에서 쓰러진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에게 치료를 위해 이송하라고 교도소 관계자에게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교도소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이지리아 교정청은 법원 명령을 무시했습니다. 이는 티그란의 아내인 유키 감바리안(Yuki Gambaryan)과 이 문제에 정통한 정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그 결과 말라리아와 심각한 인후염을 앓고 있는 감바리안은 병원에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는 쿠제(Kuje) 교도소에 있는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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