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흰 눈이 펑펑 오는 날 네번째 편지

💌 옥

2025.02.07 | 조회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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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저는 면의 친구 옥입니다. 이게 얼마만의 펜팔인지. 메일함 목록에서 유독 다정한 제목의 펜팔 메일이 하나씩 눈에 띄는 게 신기한 며칠이에요. 늘 글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혼자 글쓰는 블로그는 왠지 손에 안잡혀서 고민하던 중, 면의 제안을 받고 기쁘게 함께하기로 했어요.

시작에 앞서 생각했어요.

프로젝트(?) 동참할 지를 고민하는 시간은 적었고, 이걸 시작하기로 했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그래야 글의 소재를 찾을 있을 같았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장 이유는 스스로 글쓰는 힘과 맷집을 기르는데 도움이 같아서예요. 물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 있는 재미도 기대되고요.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어요. 흩어져있는 생각들을 적확한 단어와 표현으로 정리하는게 어렵더라고요.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꿈을 꿔놓고 잠결에 글씨체 엉망진창인 메모를 보는 기분? 

주로 일상에 관한 , 떠오르는 생각 개인적인 주제들에 대해서 기록하고싶어요.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어떤 장면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자신을 깊게 파고들어가는 주제들이요. 아마 진짜 깊은 내용은 부끄러워서 혼자보는 글로 옮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록해뒀다가 그림 주제로 있으면 좋겠고요. 후에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글로 책을 내보고 싶기도 해요. 프로젝트가 시작이 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완벽주의.

앞선 메일에 완벽주의 얘기가 나와서 괜한 동질감을 느낀 사람🙋

하든 제대로 하고싶다는 생각이 커서 섣불리 시작을 못하기도 하고, 시작해놓고도 오래 고민을 거듭하느라 밖으로 내놓지 못한 일들도 많아요. 회사 일은 스케줄이 존재하고, 여럿이 하는 일이라 어떻게든 기한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냈지만요. 혼자서 취미로 했던 영상편집이나 블로그 같은굳이하지않아도 되는 일들은 완벽하지 않다는 명목으로 완성하기를 미룰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완벽주의를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완벽을 기다리지말고 일단 완성하자라는 마음으로 했던 것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보면서 용기를 얻었어요. 

 

오늘 대구에는 눈이 펑펑 내려요

대구에서 세번째 눈이에요. 사회초년생 잠깐 살았던 서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항상 눈이 귀한 곳에 살았어요. 평생 눈을 봤는지 양손 양발로 꼽을 수도 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니 신나요. 빛을 반사한 눈이 반짝거리는 풍경을 보며 오늘 모두 반짝이는 하루를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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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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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챈의 프로필 이미지

    0
    11 months 전

    안녕하세요, 옥님! 완벽주의 동지 여기 있습니다...! 혼자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서 미루는 것들, 저도 너무 많은데요. 펜팔로 서로에게 꾸준히 하는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대구의 눈, 맘껏 즐기시길:))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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