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1: AI시대,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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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애 전반을 AI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룬 MIT Technology Review를 소개합니다.

AI시대,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까요?

오늘은 'Happy birthday, baby! What the future holds for those born today' 제목의 MIT Technology Review를 소개합니다. 전문은 여기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세 줄 요약: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을 받아, 기술과 함께 일생을 보내는 2024년생의 생애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024년생은 태어나자마자 AI를 접하며, 죽는 날까지 함께 합니다. AI와 로봇 기술은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교육, 주거, 일, 건강 관리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기존세대와 다른 양상을 지닙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편의성과 혜택이 강조되는 한편, 인간 관계의 변화, 프라이버시 문제,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고민 등 기술 발전에 따른 도전 과제들도 함께 제시됩니다.

생애주기별 아이들의 모습

0-10세 (2024년-2034년):

스마트 기기들이 아기의 발달 과정을 추적하고, 부모와 조부모는 화상 통화로 소통합니다.
AI 튜터가 개인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혼합 현실 기술로 과학과 공학 개념을 학습합니다.
카메라와 스크린이 일상화되어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이미지에 익숙해집니다.
AI 튜터의 사회적 상호작용 한계와 기술 의존도 증가로 인한 고립 문제가 우려됩니다.

16세 (2040년):

자율주행차와 AI 운전 보조 시스템이 이동의 주요 수단이 됩니다.
차량 내부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여 게임과 영화 감상이 가능해집니다.
AI 에이전트가 친구처럼 동행하며 운전을 도와주고 일정을 관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AI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자율성 침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25세 (2049년):

AI 기반 데이팅 코치가 연애를 돕고, 가상 데이트와 AI 아바타 소개팅이 보편화됩니다.
몰입형 소셜 미디어로 타인의 경험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스마트 렌즈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가 일상적인 소통 도구가 됩니다.
가상 관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실제 인간 관계 형성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35세 (2059년):

로봇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이 일상화되어 공간이 자동으로 재구성됩니다.
AI 홈 어시스턴트가 집 전체를 통합 제어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합니다.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육아 보조 기기가 육아 부담을 덜어줍니다.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와 자율성 상실 위험이 있습니다.

50세 (2074년):

AI 아바타를 통한 원격 근무가 일반화되어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집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기술 교육으로 전문 기술 습득이 용이해집니다.
눈에 이식된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로 업무와 일상생활이 융합됩니다.
디지털 노동의 확산으로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노동 착취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75세 (2099년):

감정을 이해하는 AI 홈 어시스턴트가 동거인처럼 생활을 함께합니다.
집 안의 모든 공간이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작동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로봇 가구와 스마트 의류가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합니다.
기술 의존도가 높아져 인간의 독립성과 존엄성 유지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대두됩니다.

125세 (2149년):

가상현실을 통한 완화 치료로 편안한 노년과 임종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AI가 관리하는 디지털 유산으로 사후에도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불멸에 대한 욕구와 현실 세계에서의 상실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1) 어렸을 때 어린이 신문을 읽었는데요, 너무 옛날이라 흐릿하지만 흥미로워했던 기사 중 하나는 2008년이 되면(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당시로부터 10년 뒤로 설정된 연도였던 것 같아요) '영상통화도 되고, 뭐도 되고 이런 것도 된다~' 하는 기사였습니다. 기사에 나타난 기술들, 그 기술이 적용된 일상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얼른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빨리 왔으면 했던 2008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느새 2024년을 살고 있네요. 어렸을 때 고대하던 미래 일상은 이제 당연하고 익숙한 일상이 되었고, 어릴 적 상상하지도 못했던 AI agent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 태어날때부터 AI와 함께하는 미래 세대는 생애 전반적으로 편리함을 누리겠지만, 사람 간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큽니다. 이런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어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요직에 가게 되었을 때, 갈등은 인간관계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 간의 갈등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3) 오늘 뉴스레터와 관련하여 아래 글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20회 뉴스레터: 아이의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는 것과 AI와의 관계

오늘의 Midjourney 프롬프트

프롬프트 제공: @jae_hong__an

오늘의 프롬프트: An abstract artwork representing the 2020s, where swirling storms of dark clouds and chaotic lines represent hatred, but at the center, a small group of people hold hands, creating a glowing circle of light. The background is a turbulent sky transitioning into calm. Muted colors with bright accents, high contrast between the chaos and the light, gentle brush strokes, hd quality --ar 2:1 --c 5 --v 6.1 --style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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