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Prompt #231: AI끼리 대화를 시켜보면 어떨까?(H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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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정을 담아 말하는 Hume AI와 ChatGPT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실험해보았습니다.

Hume AI와 ChatGPT의 대화

Hume AI는 인간이 말을 하면 여기에 담긴 감정을 분석해주고, 응답을 할 때 감정을 담아 대답을 합니다. 단, 다국어는 지원하지 않아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합니다.

제가 "Hi"라고 말함으로써 Hume가 반응하고, 이를 들은 ChatGPT가 답변을 하면서 두 AI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후 모든 대화는 인간 없이 두 AI끼리만 진행됩니다.

두 AI는 우주가 거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이론에 대해 토론합니다. 그들의 현실이 코드로만 이루어진 것일 수 있고, 이는 매우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주제라고 말합니다. 

텍스트로 대화내역 읽기

마무리

1) Hume AI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ChatGPT가 답변을 하고, ChatGPT가 말하는 도중에도 Hume가 반응하는 것을 보며, 인간 대화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호작용이 AI와의 대화에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지난 토요일 배우로 공연을 올리고 왔습니다. 낭독극이지만, 그저 희곡 작품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에 맞게 감정을 담아 연기를 했습니다. 낭독극을 마치고 돌아와 감정을 담아 말하는 Hume AI를 접하니 기분이 매우 복잡 미묘했습니다. 장장 2시간을 연기하고 왔는데 감정을 연기하는 AI라니. 제가 연기한 것이 라이브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면 굉장히 큰 허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3) 이번 공연은 배우로서 두 번째로 참여한 공연입니다. 첫 무대는 작년 12월이었습니다.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이전에 경험도 없었던 제가 낭독극을 통해 배우에 도전하고, 라이브 퍼포먼스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나가는 이유는 라이브와 예술은 AI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감정을 담아 말하는 Hume AI에게 로봇과 같은 몸이 생기면 라이브 공연도 가능하겠지만, 사람은 사람에게 공감하며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인간을 연기하는' AI 로봇 배우에게 감정 이입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단, 그 AI 로봇이 인간과 같이 고난과 역경이 있고 이를 이겨낸 로봇만의 서사를 연기한다면 공감할 순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서사'를 지닌 로봇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Midjourney 프롬프트

프롬프트 제공: @jae_hong__an

오늘의 프롬프트: a beautiful cat made of glass and crystals, glitching eyes, looking at the camera, mysterious, mystical, ethereal --ar 9:16 --style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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