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은 전 세계 개발자들의 놀이터이자 도서관, GitHub를 탐험해보려고 합니다.
잠깐, Git과 GitHub는 달라요!
먼저 헷갈리기 쉬운 것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Git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타임머신' 프로그램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해서 코드의 역사를 기록하는 도구죠.
GitHub는 Git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올려놓는 '전시장'입니다.
비유하자면:
- Git = 내 책(개발 프로젝트)의 수정 내용을 관리하는 도구
- 리포지토리 = 내 책을 보관하는 공간
- 원격 리포지토리 = 내 책을 보관하는 원격 공간
- GitHub =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책을 보관하고 서로 공유하는 원격 도서관
Git은 혼자서도 쓸 수 있지만, GitHub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쓰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훨씬 더 재미있죠!
GitHub의 재밌는 기능들
Issue: 할 일을 적어두는 포스트잇
GitHub의 Issue(이슈)는 프로젝트의 게시판 같은 곳입니다.
"로그인 버튼이 안 눌러요!" 같은 버그 신고부터 "다크모드 추가하면 어떨까요?" 같은 아이디어까지, 뭐든 적을 수 있어요.
바이브코더로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AI에게 맡길 작업을 Issue로 정리 (#1: 헤더 디자인, #2: 로그인 기능)
- 각 Issue에 자세한 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작성
-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Issue를 AI에게 작업 맡기고, 완료되면 Pull Request 생성 후 자동으로 Issue를 종료하도록 설정
마치 프로젝트 매니저가 된 것처럼 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Pull Request: "제 코드 좀 봐주세요!"
Pull Request(PR)는 GitHub의 꽃입니다.
"제가 당신 책의 내용을 이렇게 고쳐봤는데, 괜찮으면 받아주세요"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거예요. 혼자 개발할 때도 유용한데, 왜냐하면:
- AI에게 맡긴 작업을 실제로 적용할 때 적용 할 지 말지 리뷰 가능 (안전망 역할)
- 코드 변경사항이 빨간색(코드 삭제)과 초록색(코드 추가)으로 한눈에 보임
- CodeRabbit 같은 AI가 자동으로 "여기 버그 있어요!" 댓글 달아줌
- 나중에 "왜 이렇게 만들었지?" 싶을 때 PR 기록 보면 답이 있음
AI가 브랜치를 따서 PR를 통해 병합시키는 것을 습관화 하면, 개발도구를 계속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고,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자연스레 PR에 기록되어 버전관리가 더 용이해집니다.
Fork: 남의 프로젝트를 내 것처럼
Fork(포크)는 정말 신기한 기능입니다.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발견했다면? Fork 버튼 한 번으로 통째로 내 계정에 복사! 원본은 그대로 두고 내 마음대로 실험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 유명한 Todo 앱을 Fork해서 AI와 함께 개선
- 마음에 드는 디자인 템플릿을 Fork해서 내 프로젝트에 활용
- 실험이 성공하면 원작자에게 "이렇게 개선했어요!" PR 보내기도 가능
GitHub에는 수백만 개의 프로젝트가 공개되어 있고('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부릅니다), 모두 Fork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프로젝트 아카이브를 훔쳐볼 수 있는셈이죠. Meta의 Llama나, OpenAI의 gpt-oss 같은 프로젝트를 포크하면 내 컴퓨터로 나만의 LLM 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알고 나니 엄청난 보물 창고 같지 않나요?
Star와 Watch: 관심 프로젝트 북마크
Star는 Instagram의 '좋아요', Watch는 YouTube의 '구독' 같은 거예요.
- Star: "이 프로젝트 멋져요!"
- Watch: "업데이트되면 알려주세요!"
많은 Star를 받은 프로젝트는 대체로 품질이 좋고, AI들도 그런 코드를 많이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마무리: GitHub는 거대한 코드 도서관
"Issue에 작업 아이디어를 정리해두고, PR로 실험 결과를 관리할 수 있었죠."
GitHub는 단순한 코드 저장소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Issue로 기록하고, 실험을 PR로 관리하고, Fork로 남의 지혜를 빌리고, Star로 좋은 프로젝트를 모아두는... 개발자들의 소셜 네트워크이자 거대한 지식 창고예요.
AI와 함께 코딩하는 바이브코더에게 GitHub는 필수입니다. AI에게 "저 프로젝트처럼 만들어줘"라고 참고 자료를 제공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AI와 어떻게 협업하는지 구경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 편 예고: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쳐, AI 도구들과 Git/GitHub를 조합한 실전 워크플로우를 공개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짜 AI 팀을 거느리는 하루를 함께 경험해보세요! 🚀
다음주 월요일날 만나요!
(*아래 내용은 부록입니다)
바이브코더가 꼭 알아야 할 GitHub 프로젝트 6선 (2025년 기준)
AI와 함께 코딩하는 바이브코더들이 GitHub에서 직접 찾아 사용하는 필수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이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별도 웹사이트 없이 GitHub README가 유일한 문서이며, 실제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추천되고 있습니다.
1. awesome-cursorrules - Cursor를 똑똑하게 만드는 설정 모음
github.com/PatrickJS/awesome-cursorrules
200개 이상의 .cursorrules 파일을 제공합니다. React 프로젝트를 하신다면 React 전용 규칙을, Python이라면 Python 규칙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이 설정들은 AI가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더 정확한 코드를 생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왜 AI가 이상한 코드를 만들까?"라는 고민이 있다면 필수입니다.
2. ai-coding-project-boilerplate - Claude Code 최적화 템플릿
github.com/shinpr/ai-coding-project-boilerplate
Claude Code 사용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젝트 템플릿입니다. Sub-agent 시스템, 규칙 기반 개발, 품질 보증 도구가 미리 설정되어 있어 npx로 즉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구조를 어떻게 잡아야 AI가 잘 이해할까?"라는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3. GitHub MCP Server - GitHub를 AI 어시스턴트와 연결
github.com/github/github-mcp-server
GitHub 공식 MCP 서버입니다. Cursor나 Windsurf에서 "이슈 #15 해결해줘", "PR 리뷰해줘" 같은 명령이 가능해집니다.
README의 설정 가이드를 따라하면 5분 안에 연결 완료. AI가 직접 GitHub를 조작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awesome-mcp-servers - 500개 이상의 MCP 서버 카탈로그
github.com/punkpeye/awesome-mcp-servers
데이터베이스(Redis, MongoDB), 클라우드(AWS, Azure), 보안(Snyk, Semgrep) 등 모든 분야의 MCP 서버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Notion 데이터를 AI가 읽게 하고 싶다", "Slack 메시지를 AI가 관리했으면 좋겠다" 같은 요구사항이 있다면 여기서 찾으면 됩니다.
5. spec-kit - 아이디어를 계획으로 바꿔주는 개발 도구
GitHub의 Spec-Kit은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계획으로 바꿔주는 도구예요.
예를 들어, “무슨 기능을 만들지” 적어두면 자동으로 할 일 목록으로 이어져서 차근차근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6. context7 - 코드 설명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 주는 도우미
Context7은 바이브코딩시에 사용하는 MCP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의 최신 문서와 코드 예시를 바로 찾아서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오래된 예시나 존재하지 않는 API에 속는 일이 줄고, 실제로 쓰는 버전 기능 위주로 정확한 코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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