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공부하다 현대 간 썰 푼다

현대모비스 신입이 알려주는 학교생활 꿀팁

2024.10.27 | 조회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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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

20대 또래들의 커리어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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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는 심리학 공부를 좋아했다. 2학년 때는 회계사가 되고 싶어했다. 3학년 때는 은행을 가고 싶어했고, 4학년 때 또다시 진로를 틀었다. 매번 목표가 바뀌었지만, 그 어떤 순간에도 허투루 사는 법이 없었다. 내가 옆에서 지켜본 친구는 가장 '건실한 청년'이었다. 건실한 생활, 이제는 건실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현대모비스 재경 파트의 또래 정민호님을 만났다.

 

3마디 요약

  • “원가를 분석하는 게 단순히 숫자놀이가 아니예요. 실제로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이고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업무예요.”
  • “학년별이나 시기별로 각자가 생각하는 알짜배기 활동들이 있을거예요. 그에 맞추어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 “모든 것은 단계별로 이루어진다(Step-by-Step)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는 거예요. 작은 투자라도 꾸준히 하면, 그게 쌓여 나중에 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어요.”

 

현대모비스 신입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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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대모비스의 재경 파트에서 일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재경 파트 중에서도, 원가기획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주로 투자 수익성 분석과 사전 원가 관리를 담당하고 있죠. 투자 수익성 분석이란, 회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투자나 사업에 대한 이익과 리스크를 미리 계산하는 일이에요. 원가 기획실에서의 투자 수익성 분석은 제품의 원가를 바탕으로 이익과 리스크를 미리 계산하는 팀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Q. 투자 수익성 분석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뭔가요?

아무래도 ‘손익’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양산된 제품이 실제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손익 구조가 어떻게 되는 지를 파악하는 게 핵심이죠. 저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부품의 손익을 따지는 게 중요하겠죠. 또 ‘투자비’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적정 수준에서 투자가 이루어졌는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해요.

Q. ‘원가 관리‘ 업무의 매력이 뭔가요?

‘제품’에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원가를 분석하는 게 단순히 숫자놀이가 아니예요. 실제로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이고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업무예요.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저는 그걸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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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을 하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적은?

제가 검토한 부품이 탑재된 차량이 실제로 양산되어 밖에 돌아다니는 걸 봤을 때죠. 2024 그랜저 이번에 새로 나온 것 아시나요?(웃음) 그랜저에 탑재된 부품을 제가 직접 검토하고, 설비투자가 들어갔어요. 그랜저가 실제로 밖에 돌아다니는 걸 볼 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더라고요. ‘내가 그 심의 자료에서 봤던 부품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요.

Q. ‘대기업‘. 원래는 목표가 아니었다면서요?

원래는 은행을 가고 싶었어요. 사기업을 희망하기에는 뭐랄까…업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것 같고, 고용도 불안정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그러다 4학년 때 은행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죠. 은행에는 사기업에서 이직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사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어요. 사기업으로 방향을 확정한 건, 이후 LG 이노텍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예요. 실제로 사기업에서 일을 해보니까, 커리어를 계발하고, 도전적인 업무와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기업으로 방향을 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것' 정하고, 스펙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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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격증, 인턴십, 학점관리까지, 정말 치열하게 준비하셨어요. 다양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팁이 있을까요?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자격증을 많이 따긴 했지만, 자격증이 1순위는 아니었어요. 인턴 경험이 가장 우선이었고, 그다음이 어학, 그리고 자격증 순서로 생각했죠. 자격증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 따는 것이지, 그것만을 위해 시간을 다 쓰지는 않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직무 경험이 가장 중요하고, 그 후에 남는 시간에 자격증이나 어학 공부를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어요. 학년별이나 시기별로 각자가 생각하는 알짜배기 활동들이 있을거예요. 그에 맞추어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Q. 민호님의 알짜배기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인턴십을 제외하면, 2학년 때 했던 금융동아리 활동일 것 같아요. 이것이 스펙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다기 보다는, 딱 그 시기에 할 수 있었던 적절한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군대를 막 전역한 2학년이 갑자기 인턴십을 수행하기는 힘들잖아요? 금융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같은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현업의 사례를 분석하기도 하고…그러면서 생활에도, 스펙에도 활력을 줬죠. 저한테는 시기적절한 알짜배기 활동이었어요.

Q. 학교 생활을 돌아보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사실, 특별한 날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싶은 걸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뒤에 친구들과 산책을 하고, 저녁에는 같이 식사하고 맥주 한 잔 하면서 밤 산책을 했던 그런 일상적인 순간들이요. 직장을 다니고 나니까 그런 소소한 행복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는 몰랐지만, 그런 일상 속의 평범한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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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아직 1년차이기 때문에..(웃음) 일단 단기적인 목표는 지금 담당하고 있는 부품 말고, 다른 부품들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제 업무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또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것은 단계별로 이루어진다(Step-by-Step)고 생각해요. 갑자기 좋은 인턴에 합격하거나 큰 성과를 얻는 것은 드물어요. 중요한 것은 첫걸음을 떼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작은 경험들이 쌓여 나중에 더 큰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거죠. 저도 처음엔 금융권을 목표로 했지만,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점차 시야를 넓혀왔고, 결국엔 사기업에서 재경 직무를 맡게 되었어요.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는 거예요. 작은 투자라도 꾸준히 하면, 그게 쌓여 나중에 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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