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리 아키나를 아시나요? 아키나는 마츠다 세이코와 더불어 8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가수입니다. 🎤 선이 아름다운 얼굴, 낮고 깊은 목소리, 무대를 장악하는 매력, 심지어 뛰어난 연기실력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가수이기도 하죠! 첫 번째 편지는 나카모리 아키나의 재능이 아름답게 발산되는 모습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메일러의 사심이 듬뿍 담겼어요 헤헷😉) 개인적으로 뽑은 나카모리 아키나의 노래 3곡을 함께 나눠보아요.(고르느라 힘들었습니다•••) 아키나는 무대도 멋지니 노래와 함께 감상하면 기분 좋은 즐거움이 찾아올 거예요.🫧
1. Oh No, Oh Yes
검정색 원피스를 차분하게 입고 정적인 동작으로 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아마 가장 유명할 텐데요. 이 노래는 1986년 발매되었으며 아키나가 가진 쓸쓸한 분위기가 가장 잘 연출된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의 가사는 부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의 마음을 담았기에 가사의 뜻을 알고 들으면 조금 불쾌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곡만큼 아키나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곡도 없죠... 가사를 배제한 채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아키나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어두운 도시를 홀로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아련한 불빛만 남은 채 고독을 씹고 싶다면, 오늘 이 곡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2. I MISSED "THE SHOCK"
1988년 발매된 곡으로 벅차고 신나는 느낌을 주는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무대를 살펴보면 아키나는 큰 귀걸이에 화려한 옷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지닌 채 곡을 표현하는데요. 실제로 그녀는 무대 의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이를 통해 아키나가 무대에 설 때 의상과 액세서리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걸 알 수 있죠! <I MISSED "THE SHOCK">는 강렬한 제목과는 달리 이별을 겪고 난 뒤 서글픈 감정을 말하고 있어요. 아키나의 무대는 너무도 화려한데 가슴 아픈 이별이라니... 무너지는 마음을 반짝이는 옷과 장신구에 숨긴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반대되는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3. Southern Wind
다가오는 여름과 딱 맞는 아키나의 노래를 추천합니다. 🔥 1984년에 발매된 <Southern Wind>는 가사에서 말해주듯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하얀 의자에 다리를 꼬고" 듣고 싶은 곡이랍니다. 누가 봐도 여름을 겨냥한 곡이죠. 여름을 연상케하는 장식들로 꾸며진 무대에는 앵무새, 홍학, 심지어 물고기까지 등장한답니다!🦜🦩🐠 아키나의 노래는 대개 우울하고 외롭다는 평이 많지만, 이 곡에서만큼은 상큼하고 활발해서 방방 뛰고 싶어져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아키나의 여름 곡으로 곧 맞이할 여름의 시작을 함께 해보아요. (저는 쨍쨍한 더위를 기다리고 있어요. 본격적인 여름은 이 노래와 함께 하고 싶어서요😆)
지금까지 메일러 이낭만이 추천하는 나카모리 아키나의 곡 TOP3 ! 어떠셨나요? 그 밖에도 유명한 곡이 너무나도 많지만 가장 오래, 그리고 많이 들었던 소중한 곡으로 골라보았습니다. ‘옛날 가수’라는 말은 낡고 촌스러운 이미지가 강하죠. 하지만 당대의 유행을 주도했던 사람의 능력은 쉽사리 무시할 수 없어요. 그때가 있었기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멋진 가수들이 등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 밤, 나카모리 아키나의 아름다운 음색과 휘황찬란한 무대를 감상하며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해보아요.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 (마지막으로 나카모리 아키나 사랑합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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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지
늦은 새벽, 온라인 망망대해에서 아련한 편지가 담긴 유리병을 주워 든 기분이에요 :) 낭만을 응원해요!
개인적 취향 모음.zip (8)
너무 감동적인 댓글이네요 ... 🥹 저도 장아지님의 낭만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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