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나침반
디자인 나침반은 디지털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시각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오픈 소스가 된 마이크로소프트 이모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모지가 오픈 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1,538개의 이모티콘 라이브러리를 피그마와 깃헙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존 프리드먼이 미디엄을 통해 왜 이모티콘을 공개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문화, 종교, 성적 취향, 정치 등 다양한 편견을 없앴다고도 합니다.
과거 오픈소스에 회의적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헙을 인수한 이후로 오픈 소스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동안 애플 이모지가 많이 쓰였는데 일관되고 세련된, 거기서 더 나아가 손으로 만지고 싶은 질감을 전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모지가 매력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아이콘을 자신들만 쓰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득일 것입니다. 과연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이모지를 얼마나 쓸까요?
지그재그 리브랜딩: 이제 ‘니 맘’ 이 뭔지 발견하세요.
지그재그가 리브랜딩울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워드마크가 키가 큰 서체로 바뀌었습니다. 주색은 쿨톤 핑크로 바뀌었고 캐치 프레이즈도 ‘3500만 여성이 선택한’에서 ‘브랜드 패션 라이프’로 바뀌었습니다. 뷰티, 라이프 탭이 추가되었고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탭도 추가되었습니다. 개인화 추천을 넘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니 맘대로 사세요’로 강렬한 기억을 남겼던 지그재그는 앞으로 어디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시장에 디자인으로 인상 깊은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맞게 여러 브랜드 요소를 다듬었습니다. 대담하고 볼드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에디토리얼한 인상을 전달하는 디자인 표현이 멋집니다. 흑백 군단이 즐비한 패션 영역에 브랜드 에셋느로 다름이 전잘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회사가 카테고리의 확장을 넘어 취향, 영감을 키워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함 키워드 안에서 지그재그는 어떤 전략으로 좋은 위치를 점령할지 궁금하네요.
BrandFetch: 전세계 브랜드 에셋 받기 플러그인
BrandFetch는 각종 전세계 브랜드의 로고, 심볼을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내가 원하는 브랜드명을 입력하면 로고, 심볼, 아이콘, 사용한 아이콘, 서체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파일과 코드를 해석해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로고를 매번 어딘가에 저장해두지만 잊어버리고 다시 웹에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딘가에 저장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긁어오니 항상 최신 심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그마 뿐만 아니라 미로, 캔바, 스케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툴을 이용하지 않고 웹에서도 검색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nflatable 3D Alphabet: 놀랍도록 정교하고 균형이 맞춰진 3D 알파벳
Inflatable 3D Alphabet은 3D 에셋을 주로 다루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Wannathis가 만든 3D 알파벳 이미지입니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하나하나가 높은 퀄리티로 매력적으로 표현됐습니다. 색이 있는 버전과 흑백 버전으로 나눠져 있으며 피그마, 블렌더로 만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3D 알파벳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거의 실제에 가까운 질감 표현도 놀랍습니다. 특정 질감이 너무 도드라지거나 빛의 방향이 어색해보일 수 있는데 알파벳을 조합했을 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단한 표현력입니다. 마우스를 올렸을 때의 표현도 귀엽습니다.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의 변화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발달되다보니 요소를 얼마나 더 높은 퀄리티로 표현하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 같네요. 앞으로는 알바벳 외에 다른 요소들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D 알파벳은 36달러, 다양한 3D 일러스트레이션과 에셋을 사용하는 것은 분기당 69달러라고 합니다.
Savvy UX Summit 2022: UX debugs the world
Savvy UX Summit 2022이 열립니다. Savvy UX Summit은 UXTesting Inc.에서 주최하는 연례 인사이트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로 4번째 행사로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커뮤니티와 함께 풍부한 CX, UX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웹 3.0 시대의 인간 중심 디자인, 인클루시브 디자인, UX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LVMH, Cisco, Asana, Lego, Ubisoft 등 다양한 기업의 고객 경험 디자이너 연사가 참여합니다. 한국에서는 쿠팡의 이머징 비즈니스&디자인 파운데이션 디렉터 Rannie와 프로덕트 디자인 디렉터 Tessa도 참여합니다. (디자인 스펙트럼을 발견해서 반갑네요!)
티켓을 구매하면 한달 동안 녹화본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컨퍼런스 오후 4시~오전 12시 (싱가포르 UTC+8) / 오전 10시~오후 6시 (파리 UTC+2) / 오전 1시~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 UTC-7)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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