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유학을 간다.
그 소식을 들은건 얼마 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정해진 유학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이별을 직감해서 일까?
그와는 내 신념과 어긋나는 사랑을 하고있다. 지금도 아슬아슬한 이 사랑이 멀어진다면 헤어짐이 가까워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직감한다.
무서웠다. 그가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겪어 왔던 이별 그리고 앞으로 겪어올 이별 중에 하나라 생각하면서도, 이별 후에 무너지는 내 자신을 알기에 무섭다.
한편으론, 지금 그를 만나며 하루하루 현재의 내 감정에 충실 했기에, 그냥 흘러가 볼까 라는 생각도 한다. 마지막 내 발악이겠지.
끝을 내고 그를 보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혹여나 후회할까 망설이게 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다.
이거다. 신념과 어긋난 사랑. 자꾸 어긋난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게 만든다.
어지러운 내 머리를 조금이나마 정리해보려 글을 쓴다.
잠을 자고 눈을 뜨면 그와 나의 사랑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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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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