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이슈]
TCT 아시아 2025, 중국 금속 AM 기술의 새로운 물결
2025년 3월 상하이에서 열린 TCT 아시아 전시회는 중국의 적층제조(AM) 기술이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무대였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4개 이상의 레이저를 장착한 대형 금속 프린터를 전시했고, 64레이저 시스템까지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금속 분말 이송장치, 양방향 리코터, Beam Shaping 등 고속 적층 기술과 함께, 자체 개발한 MES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공정 검사 기술이 다수 공개되며, ‘중국산 장비’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
🔬 [기술 포커스]
금속 3D 프린팅, 고속 적층과 통합 소프트웨어가 관건
중국 장비 제조사들은 적층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터빈 블로우 방식 금속 분말 이송 시스템은 빠른 분말 공급과 자동 재이송을 가능하게 하며, 150μm 적층 두께 설정 + Beam Shaping 조합은 생산 시간을 최대 50% 단축합니다. 뿐만 아니라 MES(제조실행시스템)와 슬라이싱, 공정 검사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며 적층 장비–운영 SW–모니터링 체계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Farsoon, BLT, HBD는 이미 공장 단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기반의 적층 결함 자동 감지까지 구현하고 있습니다.
🏭 [산업 응용 사례]
UnionTech, SLA 기반 대량 생산 체계 눈길
SLA 전문 제조사 UnionTech는 이번 전시회에서 300대 SLA 장비를 운영 중인 양산 공장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2미터급 대형 SLA 장비부터 후처리 시설, 전용 SW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일관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3D 디자인 제품, 드론 부품, 전시용 모형 등을 대량 생산 중입니다. 이처럼 SLA 방식도 프로토타입을 넘어 대량생산 라인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 [정책 및 지원 정보]
한국 기업, 중국 진출 시 'A/S 인프라' 확보가 핵심
중국 전시회 현장에서는 외산 부품이나 소프트웨어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자국 기술과 자국 부품을 기반으로 한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한 중국은, 해외 시장으로서 한국을 전략적으로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중국 장비 도입 또는 협력을 고려할 경우, 자체적인 기술지원 및 A/S 체계 확보가 필수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해외 대응보다는 자국 내 생산/서비스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 [AM 용어 한 입]
양방향 리코터 (Bidirectional Recoater)
금속 분말을 적층 시 한 방향이 아닌 양쪽 방향으로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입니다.
- 적층 속도 증가
- 표면 품질 균일화
- 파우더 손실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어 최근 다수의 대형 프린터에 기본 탑재되고 있습니다.
🔜 [다음 소식 예고]
'이종 금속 프린터', 상용화 가능성 어디까지 왔나?
중국 Kings3D는 2종 분말을 교차 적층하는 Dimetal 시리즈를 전시했으며, 유럽의 AeroSint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도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이종 금속 AM 기술의 현재와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 참조
- [2025 TCT 아시아 전시회 참관 보고서, 2025.03.20]
- 3D Printing Media Network, "China's Additive Manufacturing Industry Showcases Maturity at TCT Asia 2024"
- TCT Asi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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