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클라우드 성장세 둔화...AI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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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의 2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저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두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는 2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 한때 5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성장율 둔화,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 분기 애저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애저 클라우드 부문은 40% 성장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포진한 구글 클라우드는 2분기 28% 성장한 80억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과 같은 성장률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구글 클라우드는 나름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가량 늘었다. 구글 클라우드는 2분기 영업이익은 3억9500만달러를 기록, 1분기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분기에만 해도 5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다 1분기 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구글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은 1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다음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빅 클라우드 업체들은 경기 위축 속에 생성 AI가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형 통신사인 SK텔레콤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퍼블릭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하고,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2027년 국내 톱 3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자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SKT는 2022년 기준 클라우드 사업으로 1000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코 클라우드 기반 IT솔루션 머라키(Meraki)를 월 정액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머라키 인 핏(‘Meraki in FiT)’을 출시했다. 시스코 머라키는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방화벽과 무선AP, 스마트 스위치 등을 관리·컨트롤할 수 있다.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세팅을 해야하는 일반 솔루션들과 달리 초기 세팅이나 문제 대응을 현장이 아닌 대시보드상에서 할 수 있어 IT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기업들에 유용하다.

생성 AI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

생성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주에도 계속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키토크AI와 ‘AI 서비스 기반 사업 협력을 맺고 자연어 형태로 분야별 최적 프롬프트를 생성해주는 키토크 솔루션을 상품화해 고객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던 업무 상당부분을 자동화함으로써 마케팅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브레인은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Trident)’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AI 기반 제품 영상 및 이미지 자동제작 서비스 ‘브이캣’이 G마켓에 배너이미지 자동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이캣은 오는 8월 생성 AI 기반 광고 소재 제작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달파는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서비스별로 구비된 데모 AI를 체험하고, 도입까지 일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용 원스톱 AI 구독 플랫폼 ‘달파 AI 스토어’(Dalpha AI Store)를 오픈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는 프렌들리AI와 생성 AI 특화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마키나락스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플랫폼 런웨이(MakinaRocks Runway)와 프렌들리AI 생성 AI 모델 학습 및 서빙 서비스 페리플로우(PeriFlow)를 결합해 ‘생성 AI 특화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빅테크 기업 AI 챗봇 테스트 한창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구글 크롬과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도 빙 AI 챗봇 기능인 빙챗(Bing Chat)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른 브라우저들로 확장하는 것 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챗에 다크 모드(dark mode)도 선보였다. 구글이 AI로 뉴스를 쓰는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노버는 AI워크로드를 겨냥한 스토리지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들은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대언어모델(LLM) 훈련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생성AI 업체들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컴퓨터가 생성한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LLM 개발 업체들은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일환으로 웹에서 긁어온 데이터나 사람이 생생한 데이터를 넘어 합성 데이터 활용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코히어 같은 회사들이 현재 LLM 개발에 합성 데이터 사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데이터 관련 테크 기업들 움직임을 보면 우선 오라클이 오브젝트 스토리지 내 데이터 쿼리 속도를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 쿼리(query) 속도만큼 개선한 마이SQL(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MySQL HeatWave Lakehouse)를 정식 출시했다.

미소정보기술은 데이터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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