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 코딩판 재편 급물살...빅테크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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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사진: 셔터스톡]

테크판에서 AI 코딩을 둘러싼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빅테크들이 AI 코딩에 쏟아붓는 실탄을 늘리고 있고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하는 등 업체들 간 M&A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AI 코딩 시장이 빅테크, 유력 AI 모델 개발사, 여기에 코딩AI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판세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기반 코드 생성 툴 '키로'(Kiro)를 개발 중이다. AWS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유사한 AI 코딩 지원 도구 Q 디벨로퍼(Q Developer)를 제공해왔는데, 키로는 이를 확장하는 형태다. 코드 편집 및 테스트, 버그 수정 같은 여러 기능들을 단일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한게 특징이다. 이같은 단일 앱은 커서와 윈드서프도 제공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애플은 바이브 코딩(vibe-coding)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협력한다는 소식이다.

AWS, 코딩AI에 점점 공격모드...커서·윈드서프 대항마도 개발 중

AI 기반 코딩 툴 커서 개발사인 애니스피어가 9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애니스피어는 회사 가치를 90억달러 규모로 평가 받았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그마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자동화하는 AI 기능인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를 공개했다.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화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도 큰 관심을 끌었다.

오픈AI는 영리 법인으로 변신하는 대신 앞으로 영리 자회사를 공익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익 법인은 비영리 이사회 통제를 받게 된다. 오픈AI는 최대 외부 투자사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관계도 조정하려는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유하는 매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AI를  업그레이하고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연동성을 강화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거대 언어 모델(LLM) 제품군 최신 세대인 큐원3(Qwen3)를 공개했다. 큐원3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로, 기존 LLM 기능과 고급형 동적 추론이 결합돼 있다.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 중 최상위 버전인 '노바 프리미어(Nova Premier)'를 출시했다. 노바 프리미어는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아마존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기업들이  외부 고객들을 위한 챗봇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AI 어시스턴트 Q 비즈니스(Q Business)도 업데이트했다.

오픈AI, 영리 회사로 개편 계획 철회...대신 영리 자회사 공익 법인화

IBM은 연례 행사인 씽크 2025(THINK 2025) 컨퍼런스에서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AI 기반 고객 서비스 봇을 미국에서 선보였다. 핀터레스트가 피드에 표시되는 이미지 핀(Pin)이 AI로 생성되거나 수정된 경우 'AI 수정'(AI modified)이라는 라벨(Label)을 자동 추가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 AI 기반 검색엔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채용 검색 기능을 선보인다.

IBM, 기업용 AI 에이전트 통합 솔루션 출시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소형 AI 모델 파이4(Phi 4) 시리즈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개발한 그록(Grok)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서 xAI 그록 AI 모델 제공 추진

메타는 AI 어시스턴트 '메타 AI' 수익화 전략 일환으로 광고를 도입하고,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프리미엄 버전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메타, 메타AI 어시스턴트에 광고·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검토

기업용 생성형 AI 전문기업 AI3는 LS그룹 계열 IT 전문회사인 LS ITC와 자사 기업용 AI 포털 솔루션 ‘웍스AI’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공식 테크블로그를 통해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o(Kanana-o)와 오디오 언어모델  카나나-a(Kanana-a) 성능과 개발 후기를 공개했다.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가 계약직을 AI로 대체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듀오링고는 2023년 말 번역가 계약직 10%를 감축했고, 2024년 10월에는 작가 계약직도 AI로 교체했다.

코딩AI에 이어 영업(세일즈) 담당자들을 겨냥한 AI 서비스가 생성형 AI판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같은 빅테크들에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물론 영업 AI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적용하려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하고 있지만, 효과 측면에서는 다수 기업들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진행한 AI 조사를 인용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보면 지난해 기준 78% 기업들이 최소 1개 이상 업무 영역에 AI를 사용했다. 이는 2023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AI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10% 미만, 매출 증가는 5%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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