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구글 vs 오픈AI, 생성AI 맹주 놓고 연말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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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오픈AI의 시간은 쭉~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AI 시장은 지금까지 '오픈AI의 시간'이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챗GPT를 내놓은데 이어 올 초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를 선보이며 관심과 성장속도 측면에서 모두 경쟁사들에 우위를 보였다.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들과 앤트로픽, 코히어 같은 AI 스타트업들이 오픈AI를 상대로 맞불을 놨지만 아직까지 '오픈AI의 시간'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실제 오픈AI가 연간 매출이 10억달러 규모 수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보면 오픈AI는 이대로 가면 앞으로 1년 간 10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예전에 투자자들과 공유했던 매출 전망치를 훨씬 앞서 달성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픈AI는 매출 확대를 위해 기업용 챗GPT 버전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내놨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사용자들이 코딩과 같은 역량이나 새로운 개념들을 배우고 내부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 사용자용 챗GPT 유료 버전보다 두 배 빠르다고 한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관련해 내부 데이터 보호를 둘러싼 기업들 우려를 해소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고객들 데이터를 자체 서비스 훈련 및 개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오픈AI가 거대 언어 모델(LLM) GPT-3.5 터보에 대한 파인 튜닝(미세 조정)을 제공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지원할 우선 파트너로 스케일AI를 선정했다.

'너도나도' 오픈AI 따라잡기

하지만 오픈AI를 겨냥한 경쟁차들 공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메타는 오픈소스 LLM인 라마2를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빗장을 풀었고 구글도 생성AI 전쟁에 쏟아붓는 실탄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특히 구글은 연말 제미니로 알려진 차세대 LLM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미니 프로젝트에서 핵심은 다양한 유형의 생성AI를 지원하는 것이다. 오픈AI GPT-4는 대화형 테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지만 제미니를 이를 넘어 미드저니나 스테이블디퓨전 같은 텍스트 설명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역량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 분석 업체 세미어낼리시스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제미니가 오픈AI GPT-4를 상대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개최한 클라우드 넥스트23 컨퍼런스에서 최신 LLM인 팜2( PaLM 2)를 공식 출시한데 이어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 고객들을 위한 생성AI 서비스인 듀엣 AI도 하반기 광범위하게 제공한다고 발표하는 등 생성AI 비즈니스에 점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 산하 딥마인드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도구인 신스ID(SynthID)도 공개했다.

이번주 국내외 테크 기업 행보는?

생성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는 생성 AI 기반 문제 풀이 튜터 ‘폴리’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체인파트너스는 자회사를 통해 직장인을 위한 AI 비서 서비스인 ‘웍스'를 출시했다.

네이버, 자체 개발 초거대 AI 공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기반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글로벌 생성 AI를 상대로 의미 있는 견제구를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내부용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오픈AI와 구글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LLM을 제공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내부에 하이퍼클로바X를 설치해 쓰는 것도 지원한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LLM 도입을 꺼려하는 기업들을 고려한 포석이다.

허깅페이스, 45억달러 가치에 투자 유치

글로벌 생성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45억달러 가치에 2억3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인텔, AMD, IBM 등 유명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AI 코드, 모델, 데이터셋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및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보다 쉽게 돌릴 수있도록 지원하는 툴들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가 코드 생성에 최적화된 LLM인 코드 라마(Code Llama)도 오픈소스로 풀었다. 스냅챗은 AI 셀카 기능인 드림스(Dreams)를 선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구글과 AI 챗봇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인수 합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센티넬원이 누구 품에 안길지도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클라우드 보안 업체 위즈도 센티넬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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