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생성형AI 레이스, 빅테크 중심 재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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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생성형AI 판에서 빅테크들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는 흐름이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던 일부 스타트업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성형AI 레이스에서 빅테크들이 갖는 중량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픈AI, 구글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2년차 AI 스타트업 어뎁트(Adept)가 최근 몇개월 간 빅테크 기업들과 매각 또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도 어뎁트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뎁트 행보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확정된 건 아직 없지만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디퓨전 개발사 스태빌리티AI, LLM 개발 스타트업인 레카 등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메타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챗봇 업체 캐릭터에이아이(Character.ai)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노암 샤지어 캐릭터에이아이 창업자는 인공일반지능(AGI)를 개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자원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른 기업들과 제휴도 모색 중이다. 

생성형AI 판세 재편 꿈틀…어떤 모습?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으로 엑셀을 보다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AI를 앞세워 태블릿과 PC 시장에서 애플을 상대로 지분을 확대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 행보도 관심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을 앞세워 PC 시장에서 애플을 압박하려고 있지만 판세 자체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도 적지 않다.

일론 머스크 xAI, 60억달러 투자 유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xAI 회사 가치는 240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오픈AI를 제외하면 두번째로 몸값이 높은 AI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xAI가 지능형 AI 챗봇 개발을 위해 10만개 AI 칩을 컴퓨트 기가 팩토리(gigafactory of compute)로 불리는 거대 컴퓨터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는 첨단 AI 기반 비서인 메타AI(Meta AI)와 관련해 사용자들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를 생성형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함께 알렉사에 월 구독료를 부과한다는 소식이다. 아마존은 대화 역량을 강화한 생성형 AI 기반 알렉사 버전을 올해말 선보인다. 구글과 오픈AI가 제공하는 생성형AI 챗봇들을 상대로한 경쟁력 강화 일환이다.

생성형AI 통합하는 애플, 프라이버시 어떻게?

애플은 곧 개최하는 WWDC에서 AI 음성 비서 시리 및 다른 제품들에 생성형AI를 통합한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애플이 그동안 강조해온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유지하면서 생성형AI를 주요 제품에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가상 블랙박스(virtual black box)에서 처리해 회사 직원들은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모습이다.

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RAG 리더보드인 '알리(Alli) RAG 리더보드'를 공개했다. 올거나이즈 알리 RAG 리더보드는 금융, 공공, 의료, 법률, 커머스 5개 분야에 대한 한국어 RAG 성능을 평가한다. 한글과컴퓨터는 공공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청과 AI 지능형 문서 작성 솔루션인 ‘한컴 어시스턴트’ 도정 업무 활용을 위한 실증 지원(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한다. 경기도청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AI 문서 작성 설루션을 도입해 도정 업무 효율화와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AI모델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협력해 소형언어모델(SLM)의 경량화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기반 PR 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 프리시드 투자 유치

AI 기반 PR 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는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 시드(Pre-Seed) 투자를 유치했다. '퓰리처AI'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다.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는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와 AI챗봇과 AI휴먼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인공지능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와 ‘LL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 더 그래프, 에이전트시 출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더그래프 개발사 세미오틱 랩스(Semiotic Labs)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전트시(Agentc)’ 데모 버전을 출시했다. 에이전트시는 더그래프 기반으로, 자연어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가 ‘유아이패스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통합 기능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판은 아직 생성형 AI 자체 보다는 생성형 AI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파는 회사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는 구조다.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생성형 AI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기술로 엔비디아 못지 않은 성장세를 구가하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벡터DB 회사인 파이콘, 데이터라벨링 기업인 스케일AI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생성형AI로 돈 버는 스타트업은 따로 있다

보안 분야에선 업체들간 M&A 행보가 계속 이슈다. 최근에는 SIEM 업계 재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IBM으로부터 SIEM 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대형 업체가 기존 SIEM 업체들을 인수하는 흐름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즈에 매각되려다 불발로 끝난 클라우드 보안 업체 레이스워크에 대한 얘기도 흥미롭다.  레이스워크는 겉보기엔 잠재력이 큰 보안 스타트업이었지만 현실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성장은 몇년 간 제자리 걸음이었고 4년 동안 CEO가 여섯번이나 바뀌는 등 리더십도 정상적이라 보기 어려웠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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