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경쟁 촉진' 내세웠지만...인터넷은행 실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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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인터넷은행 실제 영향 미미?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의 명분으로 은행들의 경쟁 촉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 산업 경쟁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금융위원회가 11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전문은행 심사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새로 인가하는 것이 은행 부문 경쟁 촉진을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보고서는 최근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성과를 감안해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성과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고속성장을 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시중은행들이 총자산 연평균 성장률이 8.0%였는데 같은 기간 인터넷전문은행은 연평균 55.5%씩 성장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비대면 금융서비스, 금융 앱 발전에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앱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다른 은행들에게도 자극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명분으로 내세운 은행 경쟁 촉진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은행 예금 및 대출시장의 시장집중도가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된 2017년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가가 은행산업 집중도 완화에는 다소 기여했지만 은행산업 경쟁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신규 인가 정책만으로는 은행산업의 경쟁 촉진을 기대만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열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8일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2024년 제10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등의 관계자들과 핀테크 기업 가지랩, 디자인앤프랙티스, 딥서치, 센스톤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페이가 애플 앱스토어 결제를 위해 약 4000만명의 고객정보를 알리페이에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애플코리아 대표가 알리페이측이 알아서 할 업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국감에서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페이 정보유출 의혹과 관련해 애플의 책임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정보를 전달했는데 확인해 보니까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알리페이를 강제했기 때문에 알리페이에 모든 결제 정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맞느냐”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4일 삼성카드, 신한카드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토스 씽크탱크 토스인사이트, 손병두 신임 대표 선임

토스 커뮤니티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가 신임 대표로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했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융기관으로서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러한 취지에 맞게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재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는 지진, 화재 등 비상상황뿐 아니라 오류, 해킹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중화하여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형태는 두 데이터센터가 동일한 전산 자원을 가지고 운영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시니어를 위한 '큰 글씨 홈' 공개

카카오페이가 고령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 홈’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큰 글씨 홈’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의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글자와 아이콘을 큼지막하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들을 골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2금융권(증권, 보험, 카드)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

기존의 훈련대상, 일시 및 공격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도상훈련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훈련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방어하는 훈련 방식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근 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혁신금융, 핀테크 등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 수상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또 30일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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