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빅클라우드發 '칩워' 테크판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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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사진: 셔터스톡]

구글 클라우드도 자체 Arm 서버 칩 투입

AI 컴퓨팅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칩을 투입하려는 빅클라우드들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업들이 활용하는 컴퓨팅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는 빅클라우드들은 인텔, AMD, 엔비디아 등 분야별 칩 전문 업체들과 계속 협력하면서도 독자 칩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반도체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구글 클라우드가 최근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 칩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빅3는 모두 AI와 범용 서버 모두 자체 개발한 칩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AWS는 2018년 Arm 기반 서버칩 그래비톤(Graviton)을 선보였고 지난해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그래비톤4(Graviton4)도 발표했다. AWS는 그래비톤 외에 AI 모델 훈련용 칩은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추론용 칩은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도 제공한다. 지난해 리인벤트에선 트레이니움 2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MS, 애저 클라우드에 자체 개발 칩 본격 투입

마이크로소프트도 11월 Arm 기반 코발트100 칩을 선보이고 자체 서버칩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까지 일본 AI 컴퓨팅 시장 공략 일환으로 현지 데이터센터 강화에 29억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구글 클라우드가 고객들이 업무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기업용 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 구글 비드(Vids)를 발표했다.

오픈AI-메타, 차세대 LLM 곧 출시

오픈AI [사진: 셔터스톡]

최강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둘러싼 AI 회사들 간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픈AI와 메타가 내놓을 차세대 LLM으로 쏠리는 양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와 메타는 추론(reasoning)과 계획(planning) 역량도 갖춘 LLM을 준비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코오롱베니트가 엔터프라이즈용 AI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를 개발하고 전사 IT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코아이웍스는 GPT-4, 라마2(Llama2) 등 거대모언어모델(LLM)을 다양한 IT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AI서비스를 표준화한 플랫폼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 기업용 sLLM(Small LLM, 경량대형언어모델) ‘M(MISO)-LLM(이하 M-LLM)’을 출시했다. ‘M-LLM’은 매개 변수 수를 줄이고 검색증강생성(RAG)과 미세조정(FINE-TUNING)을 통해 기업과 기관들 특화된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일론 머스크 xAI, 생성형AI '쩐의 전쟁' 가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30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는 조만간 인공지능(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의기 투합해 추진하는 생성형 AI 기반 개인용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유력 벤처 투자 회사(VC)들 상대로 자금 유치 행보를 시작했다고 한다.

오픈AI는 챗GPT 기업용 버전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 가입자가 지난 1월 약 15만명에서 현재 60만명으로 증가했다. 오픈AI가 SK텔레콤과 협력해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커스텀모델'(Custom Model)을 개선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코히어, 비즈니스용 '커맨드R+' 선봬

엔터프라이즈 LLM 개발에 집중하는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는 신형 AI 모델 커맨드R+(Command R+)를 출시했다. 커맨드R+는 오픈AI GPT-4 터보 모델보다 저렴하고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하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업체 데이터스택스가 개발자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 패키지 랭플로우(Langflow) 개발사인 로그스페이스(Logspace)를 인수하기로 했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AI 전문기업 지코어(Gcore)는 엔비디아 H100을 기반으로 한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하고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모델 훈련에 쓸 괜찮은 데이터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예전 같으면 하기 힘들었을,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전술까지 거부하지 않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오픈AI, 메타, 구글 모두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튜브 CEO "오픈AI, 유튜브 이용약관 위반"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의 훈련에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유튜브 이용약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광고 업계도 생성형AI 활용에 관심이 많은데, AI가 만든 결과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아직 많은 상황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생성형AI를 활용하면서도 가급적 AI가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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