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d by Zero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IT기술, 스타트업 그리고 자본시장에 대한 2차적 사고를 공유합니다.
이틀전(2월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로빈후드(Robinhood)에 대한 암호화폐 관련 조사를 종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원래 로빈후드는 2024년 5월에 발행된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로 인해 “미등록 증권을 다뤘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이제 더는 소송 없이 끝났다는 뜻이죠. 이로써 “트럼프 정권에서 크립토 규제가 한층 느슨해진 덕분에 로빈후드가 수혜를 입는다”는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로빈후드를 단지 ‘크립토 거래소’로만 보는 건 옳지 않을 듯합니다(물론 2021년의 게임스탑 사태로 로빈후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계신분들도 많죠). SEC 소송이 종료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건 단지 하나의 마침표일 뿐이고, 실제로 로빈후드는 훨씬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0~2021년에 이들이 ‘커미션 없는 주식 거래’로 주목받은 이후, 최근엔 퇴직연금(로빈후드 골드), 예금금리, 카드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미래 금융의 슈퍼앱”을 꿈꾸고 있거든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