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나와도 취업이 안 된다고?

2025.12.20 | 조회 40 |
0
|

스탠포드 나와도 취업이 안 된다고?

AI 때문에 스탠포드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LA 타임스가 이번 주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고 명문대를 나와도 주니어 개발자, 분석가, 콘텐츠 라이터 같은 포지션을 찾기 어려워졌다고요.

무슨 일인가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AI가 신입이 하던 일을 대신합니다.

코드 리뷰, 데이터 정리, 보고서 초안, 이메일 작성. 예전에는 신입이 배우면서 하던 일들입니다. 지금은 ChatGPT나 Copilot이 5분 만에 끝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됩니다. "신입 1명 뽑아서 6개월 가르칠까, 아니면 AI 툴 구독료 월 20달러 낼까?"

실리콘밸리의 변화

빅테크 기업들이 2023년부터 대규모 해고를 시작했습니다.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전부 수만 명씩 잘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해고 후에도 실적은 좋아졌습니다. 주가도 올랐습니다.

결론은 뭘까요? 그 사람들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갑니다.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 대기업들도 신입 공채를 줄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채 폐지를 발표했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현대차도 비슷합니다.

스타트업은 더 심합니다.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일에 사람 뽑을 이유가 없다"는 게 투자자들의 공통 의견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AI를 피할 순 없습니다. 대신 AI와 함께 일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첫째, AI 도구를 직접 써보세요. ChatGPT, Claude, Midjourney, Cursor. 뭐든 좋습니다.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을 키우세요. 전략적 판단, 인간관계, 창의적 문제해결, 도메인 전문성. 이런 건 아직 AI가 못 합니다.

셋째, 실행력을 증명하세요. 학벌보다 포트폴리오, 이력보다 결과물. AI 시대에는 "뭘 할 수 있는가"보다 "뭘 해봤는가"가 중요합니다.

결론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는 건 반만 맞는 말입니다.

정확히는, AI가 기존 방식의 일자리를 없앱니다. 동시에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를 만듭니다.

문제는 새 일자리에 필요한 스킬이 다르다는 겁니다. 학교에서 배운 게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익혀야 합니다.

스탠포드 졸업장도 소용없다면, 결국 남는 건 적응력입니다.

 

TikTok, 미국에서 살아남았습니다

ByteDance가 미국 금지를 피하기 위한 딜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딜, 뭔가 이상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TikTok은 원래 2025년 1월 19일까지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했습니다. "국가 안보 위협"이라는 이유였죠. 중국 기업이 1억 7천만 미국인의 데이터를 갖고 있으니 위험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매각 대신 기묘한 구조의 딜이 성사됐습니다.

딜의 핵심

  1. ByteDance는 TikTok을 팔지 않습니다. 여전히 중국 회사가 소유합니다.
  2. 대신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 일부를 사고, 이사회에 참여합니다. 오라클이 데이터 관리를 맡습니다.
  3. 핵심 알고리즘은? 그대로 ByteDance 것입니다. 다만 미국 데이터로 "재훈련"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게 원래 법이 요구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왜 이렇게 됐나

간단합니다. TikTok은 협상력이 있었습니다.

1억 7천만 미국인이 매일 쓰는 앱을 실제로 금지하면? 정치적 역풍이 거셉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중국도 알고리즘 수출을 금지해버렸습니다. 매각하고 싶어도 핵심 기술은 못 파는 구조가 됐죠.

결국 미국 정부가 명목상의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진 겁니다.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것

이 딜은 빅테크 규제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내세워도, 실제로 거대 플랫폼을 금지하거나 강제 매각시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너무 많으니까요.

Meta, Google, Apple이 중국에서 밀려났던 것과 정반대 상황입니다. 미국은 자국 내 중국 앱을 실질적으로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오라클(ORCL) 주가는 이 소식에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데이터 관리 역할이 주어졌지만, 실제로 얼마나 수익이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당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선례가 됩니다.

미국이 TikTok에 이 정도 타협을 했다면, 다른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생각보다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규제처럼 강경한 정책과 공존하는 이중적 모습입니다.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중 갈등이 "예측 가능한 긴장"으로 유지되는 게 최선입니다. 이번 딜은 그 방향으로 한 발짝 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2.7%? 그건 평균일 뿐입니다

미국 11월 CPI가 2.7%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체감이 다르다면, 당신 착각이 아닙니다.

숨겨진 진짜 숫자

2.7%는 모든 품목의 가중 평균입니다. 실제로 품목별 편차는 엄청납니다.

  1. 소고기 15% 상승 - 특히 로스트는 20% 넘게 올랐습니다.
  2. 인스턴트 커피 25% 상승 - 브라질 가뭄이 원인입니다. 원두 가격이 4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3. 난방유 11% 상승 - 겨울철 가스비 청구서가 두꺼워질 겁니다.
  4. 냉동 생선 12% 상승 - 어획량 감소와 물류비 인상이 겹쳤습니다.

왜 체감이 더 심할까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통계는 계절 조정을 합니다. 과일이 제철 아닐 때 비싸지는 건 빼고 계산합니다. 하지만 당신 지갑은 계절 조정 안 합니다. 실제로 내는 돈이 체감입니다.

둘째, 뇌는 나쁜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합니다. 마트에서 싸게 산 건 기억 안 나고, 비싸게 산 것만 생각납니다.

그나마 싼 건 뭘까

BLS 데이터를 보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품목이 있습니다.

  • 과일, 특히 감귤류
  • 채소, 특히 감자와 토마토
  • 냉동 과일과 채소
  • 쌀, 파스타
  • 흰 빵
  • 닭고기 (다른 고기 대비)
  • 유제품

다행히 건강한 조합입니다. 장바구니를 이쪽으로 조정하면 체감 인플레이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시사점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 금리 결정에 직결됩니다. 지금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중인데,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면 속도가 느려집니다.

연준이 금리를 덜 내리면? 달러 강세가 지속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지금, 미국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환율도 쉽게 안 내려갑니다.

해외 직구, 미국 여행, 달러 자산 보유자 모두 영향받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습니다. 대신 대응할 수 있습니다.

  1. 소비 패턴 조정 - 덜 오른 품목 위주로 장보기
  2. 연봉 협상 - 물가 상승률 이상의 임금 인상 요구하기
  3. 자산 배분 점검 -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금, 원자재, 부동산) 비중 확인

평균 2.7%라는 숫자에 속지 마세요. 당신이 주로 사는 품목이 뭐냐에 따라, 체감 인플레이션은 10%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돈도감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돈도감

20~40대 직장인을 위한 경제·투자·재테크 채널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