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ake letters 7호

<글 모음>

2023.12.15 | 조회 226 |
0
|
nadake letters의 프로필 이미지

nadake letters

나답게 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이번 주에는 어떤 글을 보내드릴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옛날에 써둔 메모장을 봤어요. 저는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오글거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밖으로 꺼낼 용기가 없어 혼자 아이폰 메모장에 조용히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오글거리는 글을 썼던 그 마음이 그리워요.  조용히 적었지만 그 내용은 북적이더라고요. 때로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성숙해지는 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때 썼던 글을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차를 우리듯 사랑하자. 마실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사랑하자. 식어도 좋은 향이 풍길 수 있게 사랑하자.

-  21. 11. 11

'웃어버렸다'는 말이 좋다. '웃었다'는 대놓고 웃음이 나오는 느낌이라면, '웃어버렸다'는 웃음이 낯가리는 아이처럼 빼꼼 나온 느낌이라 귀엽다. 

- 21.08.06

아빠: 코스트코 가자

엄마: 좋아 좋아

- 21.07.08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면 힘을 빼야지.

-21.04.29

가장 편한 자세를 취했을 때 하늘이 보인다.

- 20.08.31

중요한 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다. 어떻게 생겼느냐가 아니라.

- 20.07.15

힘내란 말이 너무 흔해서 쓸 때마다 걸리적거린다. 내 일이 아니니 책임감 없이 툭 던지는 느낌이랄까...

- 19.08.31


잃어버리지 않게 메모장에 급히 적은 글들이다 보니 모두 짧게 토막 나있네요. 무슨 명언집 같아요. ㅋㅋ. 어떤 글들은 쓴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나 말랑한 사람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오늘 메일은 여기서 마칩니다! 

자주 웃어버리는 연말이 되세요! 

 

첨부 이미지

 

*231215 신동딸이 방 안에서 드림.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nadake letters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이전 뉴스레터

nadake letters 6호

<결점조차>

nadake letters 6호의 썸네일 이미지
2023.12.08 | 조회 247
© 2025 nadake letters

나답게 살고 싶어요.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