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수가 많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걸까요?
그랬다면 저희 두더지웍스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짧은 기간에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유튜브는 ‘아직’ 돈이 됩니다.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그들을 여러분의 팬으로 만드세요. 팬들이 좋아할만한 여러분만의 상품을 기획하고, 그들이 여러분을 보고 그 상품을 구매하도록 제안하는 겁니다.
유튜브는 그 모든 마케팅을 위한 무대일 뿐입니다.
1부 - 그런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도 있었습니다.
썸네일, 제목 어그로 어떻게든 끌어서 클릭 수 받으면,
콘텐츠 깔끔하게 만들어서 조회수 높으면,
연금처럼 영상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 수 있었던 시절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1년 전, 2년 전,길게는 5년 전 영상까지도 피드에 띄워줍니다. 그때 인기 있었고, 지금 트렌드랑 맞기만 하면요. (다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말은 곧, ‘경쟁 상대에는 과거의 인기 영상까지 포함된다’는 거예요.
게다가 유튜브 쇼츠의 등장으로 롱폼 영상은 같은 시청자 층을 두고 더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당연하게도 광고 단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2부 - 구독자수는 더이상 수익과 직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이런 의문이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구독자 10만 정도만 모으면 유튜버로 먹고 살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러나, ‘유튜브 수익’은 구독자 수가 늘어나면 자동으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광고 수익은 조회수에 비례하고, 100만 유튜버더라도 조회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지는 않죠. 협찬이 들어오기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죠. 그렇기에 광고 수익은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광고 단가 자체도 낮아졌고, 유튜브 정책도 언제든 바뀔 수 있죠.
3부 - 이들도 정답은 아닙니다
‘그래도 내가 유튜브 좀 안다’하시는 분들은 이런 이야기도 하십니다.
쿠팡 파트너스, 쇼핑몰 제휴, 음원 수익같은 것들이죠.
나쁘지 않죠.
근데 문제는, ‘마진이 너무 적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쿠팡 파트너스로 10,000원짜리 제품을 팔면, 여러분이 가져가는 건 670원 정도입니다.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라고요?
그럼 제가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유튜브를 보고 영상 설명란에 달린 링크를 눌러 물건을 구매하신 적이 몇 번이나 있으신가요?
서브로 한다면 모를까, 이런 방법으로 유의미한 수익을 낼 수는 없습니다.
남의 제품을 대신 팔아주는 것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여러분이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 유튜버라면 더더욱 말이죠.
4부 - 유튜브는 무대다
여기서 관점을 바꿔봅시다.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아니라, 여러분의 상품을 팔기 위한 채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쿠팡이 왜 PB(Private Brand), 즉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었을까요?
남의 물건 팔아선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로켓배송 마켓플레이스였던 쿠팡이,
어느샌가부터 PB를 팔고 있죠.
앞으로는 더 늘려나갈 겁니다.
그리고 늘어나는 만큼, 마진율도 높아질 거구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입니다.
- 여러분의 스토리
- 여러분의 전문성
- 여러분의 브랜드
를 기반으로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여러분의 상품을 결제하도록 만드는 여러 단계 중 하나일 뿐이에요.
5부 - 팬이 나를 소비할 때
스토리를 만들고, 유튜브에서 팬을 모으세요.
그들이 더이상 상품이 아니라 '나'를 소비할 때, 바로 그때가 여러분의 PB를 팔 때입니다.
사람들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구매합니다.
전통적인 TV 광고는 오래 전부터 이걸 해 왔습니다. 아이유가 참이슬을 광고했고, 박보영이 삼다수를 광고하는 것 처럼요.
그리고 이 믿음 아래,
저희 두더지웍스는 작지만 강한 크리에이터를 키웁니다.
구독자 수가 적어도,소수의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여러분을 브랜딩해 지속가능한 매출을 내는 것.
이것이 진정한 수익화 방법입니다.
🎯 마무리하며
구독자도, 실질적으로는 조회수도 여러분이 원하는 효율적인 수익화의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스토리 만들고, 전문성으로 브랜딩해서, PB를 판매한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전을 쉽고 가볍게
두더지웍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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