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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클럽하우스 아이콘은 왜 뮤지션일까?

커뮤니티, 신뢰, 그리고 헌신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공동체

2021.02.07 | 조회 2.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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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TMI.FM

텍스트 라디오 방송국 | 크리에이터 경제 연구소

Tech | Media | Inspired

오늘의 비어토크: 1. 클럽하우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건 '블랙 커뮤니티'를 포함한 소수자 커뮤니티였다 2. 커뮤니티, 신뢰, 그리고 헌신 3. '참여'라는 가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4. 웹 2.0, 혹은 소셜미디어의 결과값은 공동체 ⏳: 발행 2주 뒤 전체공개로 전환되는 '기다리면 무료' 콘텐츠

안녕 안녕, 아마도 내 생각엔 이 레터를 받아보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 빌어먹을) <클럽하우스> 때문에 하루이틀 혹은 일주일 내내 피폐한 삶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지난 일주일 동안 3-4시간 밖에 못자면서도 헤헤거렸거든. 건강을 잃고 1.7K의 팔로워를 얻은 게 바로 나야....  

잠깐, <클럽하우스>가 뭐냐고? 자세한 소개는 온갖 언론들에서 다루고 있으니(혹은 다룰 예정이니) 그 점만큼은 생략할게. 

여기서는 오직, 클럽하우스의 핵심이 무언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콘텐츠 비즈니스와 연결될지, 무엇보다 음악가들에게 클럽하우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할 거야. 특히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음악가 및 크레에이터들'에게 말야. 오케이, 이게 바로 오늘의 이야기.

 

1. 클럽하우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건 '블랙 커뮤니티'를 포함한 소수자 커뮤니티였다

이거 누군지 나만 궁금했어?
이거 누군지 나만 궁금했어?

<클럽하우스> 앱 아이콘 이미지는 왠지 셔터스톡에서 가져온 이미지 같잖아? 그래서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구글에서 클럽하우스 관련 자료들을 검색하다보니 아이콘 이미지가 여러 개더라? 뭐야 왜 이래? 아무리 베타테스트라지만 브랜딩의 기본도 모른다고? 싶어서 더 찾아봤더니, 이런 스토리가 있었어. 

일단, 저 아이콘의 주인공은 '보마니 엑스(Bomani X)'라는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이자 기술 공유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다. 질 스캇, 니키 미나지, 릴 웨인, 와이클레프 진 등과 함께 일한 경력의 기타리스트인데.

음... 이렇게 말하면 너무나 '인싸'같아 보이지만 몇 년 전에 킥스타터에서 '바이닐과 책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 모델' Lit.Spins의 펀딩에 완전히 실패한 걸 보면 타고난 '인싸'는 아니란 얘기. 그리고 나는 이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마니 엑스
보마니 엑스

그는 왜 클럽하우스의 얼굴이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해. 클럽하우스에서 그의 기여도가 높기 때문이야. 팔로워도 제일 많지.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음악가들의 생존, 기술의 형평성 등에 대한 클럽을 꾸준하게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어.

보마니 엑스만 그랬던 건 아니야. 아래 이미지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앱의 얼굴을 맡았던 에스프리 데보라(Espree Devora)야. 그는 '테크계 여성들'을 위한 블로그와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어. 그 역시 테크계의 성평등과 여성의 존중을 위한 콘텐츠를 수년 동안 꾸준하게 만들고 있어.

에스프리 데보라(espree devora)와 클럽하우스
에스프리 데보라(espree devora)와 클럽하우스

이걸 보면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 클럽하우스는 자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커뮤니티를 온 힘을 다해, 그러니까 제대로 된 방식으로 존중한다. 이 점에 대해선 에스프리 데보라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 "Why being the icon of Clubhouse app means so much to me"의 한 내용으로 유추할 수 있어.

"클럽하우스가 그들의 아이콘을 제안했을 때, 나는 다른 제안들과 달리 거절하지 않았다. 무섭게 받아들였다. 더 큰 그룹에 나를 들여놓는 것은 내가 속한 공동체를 키우고, 다른 사람들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에스프리 데보라, 2020.12.5

또 하나는, 그럼 왜 이런 '소수자 커뮤니티'가 클럽하우스에 몰렸을까, 라는 점이야. 이 점에 대해선, 이 앱이 미국에서 론칭한 시점과 가입 방식의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에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어. 트위터와 레딧, 같은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는데, 갑자기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은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절정이었던 5월 이후였어. 거리 시위가 격렬해지고 인터넷에서 논쟁도 거세지면서 흑인들은 플랫폼의 검열과 정부의 추적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클럽하우스였지. 초대장을 기반으로 가입할 수 있고, 전화번호로 인증해야 하는 시스템 자체가 안전한 울타리가 될 수 있었던 거야.

한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등판으로 클럽하우스가 유명해진 것처럼 알려졌지만, 아니야. 이미 작년 5월부터 클럽하우스는 흑인들을 비롯한 다양성 커뮤니티로 자리잡았고, 그로부터 각각의 커뮤니티 리더 뿐 아니라 농구스타와 랩퍼, 팟캐스터, 사업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활성화되었어.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는 흑인들이 키운 이 서비스의 가치를 실리콘밸리의 백인 테크 사업가들이 훔쳐가려고 한다는 분위기도 있지. 꽤 논쟁적이야. 며칠 전 LA 타임즈에는 이런 기사가 났어.

이 기사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 드물게 다이버시티 친화적인 이 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기술 투자에 관심이 많은 래퍼들과 투자사들이 뭉치고 있다는 얘기야. 일단 백만장자 래퍼이자 사업가인 '제이 지'의 이름이 나오지. 

 

2. 커뮤니티, 신뢰, 그리고 헌신

알다시피, 클럽하우스의 핵심은 '커뮤니티'야. 그리고 요즘 우리가 곳곳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문화'라는 게 바로 이 커뮤니티에서 나오지. 쉽게 말해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란 '우리가 일하는 방식' 같은 문서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케이팝 팬덤의 문화 역시 '트위터 RT' 같은 걸로 만들어지진 않는다는 얘기야. 그러나 커뮤니티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게 오해하는 것 같아. 

이때 커뮤니티의 핵심은 뭘까? 나는 연결성이라고 생각해. 네트워크가 커뮤니티를 단단하게도, 이상하게도 만들거든. 이 연결성을 지키는 게 핵심일 거야. 오래전 '피라미드 사업'이라고 불리던 네트워크 효과의 핵심도 이거였어. 최초의 한 사람이 더 많은 사람을 연결하는 것.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신뢰지. 

레이첼 보츠먼의 책 <신뢰 이동: 관계·제도·플랫폼을 넘어, 누구를 믿을 것인가>에는 바로 이 네트워크의 속성이 무선 인터넷 시대에 어떻게 확산되고 사회를 바꿀 지에 대한 탁월한 통찰로 가득하니 읽어보길 추천해.

클럽하우스는 가입 과정을 까다롭게 만들면서 이 신뢰를 구축해. 내가 며칠 동안 폐인처럼 클럽하우스에 머물면서 수집한 정보도 결국, 이러한 신뢰 구조를 위해 엄청 신경써서 설계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어.

'' 이제까지 파악한 '클럽하우스'의 신뢰 구축 기믹들 1. 초대장의 개수: 처음엔 2장으로 시작하고 활동량에 따라 랜덤으로 2, 3장을 제공한다. 활동량은 커뮤니티 개설과 모더레이터 활동으로 측정되는 것 같다. 2. 팔로워: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더 많은 노출로 단기간에 팔로워를 높여준다. 3. 추천인 공개: 프로필에는 나를 초대한 사람이 공개된다. 그것이 곧 평판에 영향을 준다. 4. 패널티: 클럽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녹음/녹화가 불가능하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패널티를 받는데 위반한 사람 뿐 아니라 그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패널티가 간다. 따라서 애초에 '믿을 만한 사람'을 초대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깐깐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 서비스 안에서 믿을 만한 활동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그 사람은 더 많은 신뢰를 구축하게 돼.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커뮤니티의 신뢰는 '베푸는 사람'에게 집중되지. 그런데 여기서 '베푸는 것'은 자신의 정보와 지식이 아니야. 자신의 시간이지. 나는 이게 진짜 놀라웠어.

어떤 주제라도 상관없이, 룸을 만들고 사람들을 모으고 모더레이터로 활동한다는 건 그만큼 '기버(GIVER)'의 성향이 강하다는 거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하고 그 공동체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기반으로 그에게 커뮤니티 리더라는 리워드를 주는 것.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신뢰가 작동해.  

나는 이 구조를 보면서 그야말로 '미국적'이라고 생각했어. 미국이 그 어느 지역보다 공동체를 중요시한다는 인상을 받는 것은, 그곳이 그 어디보다 다양한 개체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일 거야. 그래서 우리는 미국에서 왜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ARMY'가 그렇게 빨리, 단단하게 확산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해. 그건 정체성 문제고, 정체성이야말로 미국 시민들의 세계관에 가장 원초적인 속성이니까.

아무튼, 이런 구조로 클럽하우스는 네트워크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될 수 있어. 음성 기반 서비스란 점도 이런 구조에 크게 기여하지. 

 

3. '참여'라는 가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콘텐츠 환경에서 커뮤니티의 재정의 | 차우진 (2020) 
콘텐츠 환경에서 커뮤니티의 재정의 | 차우진 (2020) 

이 도표는 내가 팬덤이나 커뮤니티,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강의를 할 때 발제하는 내용 중 일부야. 한 마디로, 앞으로의 비즈니스에서는 커뮤니티가 핵심이란 거지.

이때, 이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건 리더가 아니라 멤버들이야. 이전의 정보 흐름은 오피니언 리더, 셀러브리티, 커뮤니티 리더에게서 대중에게로 흘렀지만 이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검증되고 정돈되지. 최초에 위키피디아가 제안한 정보 권력의 수평적 이동이 소셜미디어 시대에 구현되고 다듬어지고 있다는 생각이야.

물론 부정적인 이슈도 있겠지만, 나는 애초에 세계의 선한 에너지를 믿는 사람이라서, 마침내 우리는 수평적 권력 구조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할 거라고 생각해.

다만 이런 비전에서, 기존의 지식 생산자들, 정보 생산자들은 그 역할이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해. 커뮤니티 리더로의 이동이지. 쉽게 말해 판 깔아주는 역할인 거야. 좋은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적절한 역할을 부여할 때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서 커뮤니티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그런데 클럽하우스만이 이런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아니잖아? 도대체 왜 이 서비스가 이렇게 화제일까? 나는 그게 음성,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해.

 

4. 웹 2.0, 혹은 소셜미디어의 결과값은 공동체

혹시 웹 2.0이라는 말을 기억하는 사람? (IT업계 고인 물이네... 반가워. ㅋㅋ) 

이 말을 처음 들었던 2005년에 나는 그때는 소수의 사람들이 쓰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악 글을 올리고 있었어. 한국 인디 록과 영미권 인디 팝을 주로 올렸고, 이런저런 칼럼이나 에세이, 심지어 습작하던 시나 소설도 올렸지.

초창기라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욱 그들과의 관계가 소중했어. 그래서 방문자 이벤트도 열고, 당첨자에게는 손편지를 쓰거나 믹스테잎 CD(=플레이리스트)를 구워서 소포로 보내기도 했어. '우리'는 온라인에서도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는 걸 신기해했어.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낀 거니까. 

그뒤로 온갖 서비스를 쓰고, 기획하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나는 웹2.0의 가치인 사용자 참여, 공유, 개방이 소셜미디어에서 드디어 만개하고 있다고 확신해. 이 뉴스레터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UGC(User-Generate Content) 역시 이런 맥락이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없는 구조의 서비스는 확장할 수 없어. 콘텐츠 비즈니스는, 그게 어떤 형식이든 내용이든, 바로 이 기반에서 구현될 수밖에 없을 거야. 

이때, 이런 참여를 이끄는 건 기술도, 기능도 아니야. 바로 분위기야. 그리고 이 분위기는 모더레이터, 그러니까 커뮤니티 리더가 만들지. 클럽하우스가 강력한 커뮤니티 툴로 쓰일 수 있는 건 바로 커뮤니티 리더의 목소리 때문이야. 여기서 이 목소리가 곧 그 커뮤니티의 캐릭터가 되지.

아리스토텔레스는 레토릭의 3요소를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로 나눴어. 로고스는 논리/기술이고, 에토스는 화자의 성격(캐릭터), 파토스는 화술, 그러니까 청중의 감정을 갖고 노는 걸 뜻하지. 우리가 '콘텐츠'라고 부르는 것도, 그게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영상, 음성, 이미지, 텍스트는 사실 형식적인 문제일 뿐 본질적으로는 파토스, 에토스, 로고스로 나뉜다고 생각해.  

새로운 스토리텔링 | 차우진 (2020) 
새로운 스토리텔링 | 차우진 (2020) 

그러면 이런 요소들이 결국 겨누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게 팬덤이라고 봐. 이때 '팬덤'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면 좋겠어. (혹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재정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 관점에서 팬덤이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좋아하고 싶은 사람들의 집합'이라고 봐. 그 맥락에서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 되거나, 특정 주제가 되거나, 공간이나 개념도 될 수 있다고 보거든. 따라서 소셜미디어에서 팬덤이 강하게 드러나는 게 자연스러운 결과겠지.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가치는 마침내 공동체를 지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공동체는 관계의 밀도를 높이니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존의 '팬덤'이라는 단어에 가해진 가치판단을 지워야 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나는 클럽하우스가 기존과 다른 경험과 방향성을 가진 아티스트나 콘텐츠 생산자에게 매우 유리한 서비스가 되리라고 생각해. 요며칠 동안 사람들은 이 서비스가 어떻게 돈을 벌지, 유료 모델은 무엇일지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간만에 등장한 이 대단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어떻게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활용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게 우선이겠지. 

거듭 강조하지만, 커뮤니티의 핵심 가치는 헌신이야. 내가 이 공동체에 어떻게 헌신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것, 혹은 이 공동체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할 지 고민하는 것이, 이 다소 막막한 콘텐츠 비즈니스 업계의 한복판에서 우리를 조금은 자유롭게 만들 거라고 생각해. 네트워크, 신뢰, 관계, 그리고 헌신을 통해서 콘텐츠 비즈니스가 만들어질 거니까. 

그리고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은 이를 토대로 자신의 결과물이 나의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앞서 얘기한 대로, 이 서비스는 소수자 커뮤니티와 그 문화 아래 성장했고, 회사 역시 그걸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여기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봐.  

한편 아직까지 클럽하우스는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서비스이고, 그걸 통해 우리는 거대 미디어나 플랫폼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도 생각해. 그런데 문제는 방법이 아니라 방향이니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좋겠어.  

사실, 팬덤 비즈니스라고 하면 보통 '나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수익의 기반으로 삼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 같아.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이런 관점은 틀렸어. 팬덤은 추종자가 아니라 참여자야. 우리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나의 작업과 역할을 생각해야 하고, 이것은 앞으로의 콘텐츠 비즈니스와 팬덤 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 

자,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 글이 여러분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 

오늘도 짠-
오늘도 짠-

이왕에 밀도있는 서비스가 나왔으니, 클럽하우스에서 종종 음악, 산업, 팬덤 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 클럽하우스를 쓰는 사람이라면 팔로워해주고, 어떤 식으로든 말 걸어줘. 자주 만나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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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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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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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찬

    0
    almost 2 years 전

    클럽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 깊은 분석과 혜안 잘 읽고 갑니다 ^^

    ㄴ 답글 (1)
  • 천민희

    0
    almost 2 years 전

    와우 깊이있는 해석. 고마워요! 응원해!!!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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