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람에서 완연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이번 주에도 여러 지면에 실린 다양한 글들을 읽으며 NIE에 유용한 칼럼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양동신 건설인프라엔지니어님의 글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나의 해방일지'를 소재로 하여 개발과 공존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풀어나갑니다. 여담이지만 양동신님은 페이스북에서도 유려한 글솜씨와 균형잡힌 시각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오신 작가입니다. 양성희 칼럼니스트는 최근 '심심한 사과' 발언으로 인해 논쟁의 대상이 된 문해력 이슈에 대한 여러 시각을 다룹니다. 김경록 고문은 직장인이 본격적인 은퇴에 앞서 재취업하는 시기를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연옥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조윤제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약한 사회적 자본 축적의 문제를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하여 풀어나갑니다. 이신우 논설고문은 K-컬쳐에 대한 서구의 시각을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하는 '오리엔탈리즘'에 빗대어 반박합니다.
이번 주말은 프리즈와 키아프를 비롯해 볼만한 전시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NIE와 더불어 전시 나들이를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호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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