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은 우리 모두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언젠가 저는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삶의 99%는 슬픈데 1%의 행복이 삶의 이유를 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 1%의 행복마저 사라져 버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2024년 12월은 우리에게 너무 잔인합니다.
- 브런치스토리 "우리에게 비극이 찾아올 때.."중에서 -
"Auld Lang Syne" Waterloo Bridge (애수) OST
"그림 한 장 PlayList"에 2024년 마지막 노래로 무엇을 담을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12월 29일 대한민국은 또 다른 슬픔에 잠겼습니다. 어떤 음악으로도 그 슬픔을 달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 슬픔을 브런치스토리에 기록하며 영화 한 편을 이야기했습니다. 영화 "애수 Waterloo Bridge"입니다. 그 글의 마지막을 인용하겠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은 비극으로 가득 찬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비극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랑을 발명했는지도 모릅니다. 영화 "애수"의 남자 주인공이 잔인한 세월을 버텨내고 다시 워털루 다리에 돌아올 수 있었던 힘은 "사랑"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비극에는 사랑이 숨어있습니다. 숨어서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세월이 흘러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 브런치스토리 "우리에게 비극이 찾아올 때.."중에서 -
2024년 12월 끝자락에 듣는 "Auld Lang Syne"은 그동안 들었던 음악들 중 가장 슬픈 멜로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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