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상은 입니다.
편지가 하루 늦었어요. 지난 일요일 밤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수요일 장례식을 마쳤습니다. 따뜻한 인사말 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어디까지 하고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이 정도면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남은 건 다음 주 화요일 저녁 비행기로 다시 떠나는 일정입니다. 그동안 가족이랑 시간 보내고, 대리구매를 핑계로 사심 채우는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서 먹고 가려고요.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것도 다 나중에 또 할 일을 남겨두는 거라고 생각할래요. 찬찬히 또 연락드릴게요.
어느새 11월이 끝입니다. 대구도 춥네요.
구독자도 따뜻한 12월 맞이하길 바라요.
2023년 11월 30일
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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