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스틸러의 국산 싱글몰트 '김창수 위스키'

좋은 것을 소개합니다. 은하맨숀 [135번째 소식지]

2024.05.19 | 조회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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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맨숀 백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김창수 위스키'입니다.

김창수 위스키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김창수 대표가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인데요. 김창수 대표는 위스키 제조 방법을 배우기 위해 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로 떠나 102곳의 증류소를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해요.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 온다고 마지막 증류소에서도 거절당하고 위로 차 들린 글래스고의 바에서 일본의 치치부 증류소 직원을 만나게 되었고 이를 인연으로 위스키 제조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해요.

 

🥃 3호 캐스크까지 완판

2020년 6월 경기 김포에 문을 연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작년 4월 1호 김창수 위스키를 출시했고 이후 약 5개월 간격으로 22년 9월에 2호, 23년 2월에 3호 김창수 위스키를 출시했어요. 한 번에 300병 정도로 수량이 적긴 했지만, 위스키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나올 때마다 오픈런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저도 주류학개론을 통해 김창수 위스키에 대해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시간도 돈도 없어서 맛보지는 못했어요😢.

 

🥇 한국인 최초의 디스틸러

위스키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나라는 스카치 위스키를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인데요. 스코틀랜드는 연교차가 적고 습해 숙성이 느리고 증발도 1년에 2% 정도로 적은 것이 특징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후가 정반대라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측에 따르면 1년에 거의 10%나 자연 증발한다고 해요. 그 때문에 위스키를 고 숙성으로 출시하기는 힘들지만 위스키 숙성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와는 다른 한국만의 독특한 향을 입힐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해요.

*디스틸러 :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 생산자

 

💰 해결해야 할 문제

우리가 마시는 술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함과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맥주와 탁주 과세 체계를 종가세(가격에 비례해 붙는 과세)에서 종량세(양이나 도수에 비례해 붙는 과세)로 전환했는데요. 아직 위스키는 종가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값비싼 원재료를 사용한 고급화가 힘든 현실이에요. 맥주도 주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맥주를 접할 수 있었듯 위스키도 전환을 통해 다양한 국산 위스키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국내 단 두 개뿐인 위스키 증류소

우리나라에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외 또 한곳의 위스키 증류소가 있는데요.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와 같이 2020년 설립되었으며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를 중심으로 정통 스카치 위스키 생산방식을 통해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들고 있어요. 아시아 위스키로는 인도, 대만, 일본이 가장 크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하루빨리 우리나라 위스키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아, 물론 소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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