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쉰여섯번째이야기 – 1/3. 세이투셰(Say Touché)
세이투셰는 악동뮤지션의 이찬혁과 포토그래퍼가 임재린이 설립한 브랜드에요. 펜싱 검이 닿으면 실점하는 스포츠인 펜싱에서 자신의 실점을 인정하기 위해 외치는 ‘투셰(Touche′!)’는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미의 감탄사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세이투셰의 제품을 보고서 투셰를 외쳐달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2021년 런칭된 이 브랜드는 브랜드명처럼 센스를 인정할 만한 위트가 가득 담긴, 제품과 작품의 경계에 있는 디자인을 모토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최근에는 가구 브랜드 자코모와의 협업을 통해 조각케익같은 소파를 선보이고, 소식지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 자동차문화의 선두주자 ‘피치스’와 뉴트로를 주제로 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실제 제품이 궁금한 분들은 이태원의 쇼룸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 백쉰 여섯번째 이야기 – 2/3.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
토일렛 페이퍼의 시작은 현대미술의 이단아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포토그래퍼 피에르 파울로 페라리가 2010년 창간한 잡지로부터 입니다. 화장실의 휴지처럼 생각하지 않고 간단하고 사실적인 잡지를 콘셉트로, 격해로 아트북에 가까운 잡지를 발간하고 있죠. 강렬한 색채, 상상력과 위트가 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잡지를 넘어 러그, 화병, 트레이 등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토일렛 페이퍼는 2022년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고, 최근 40년 전통의 어메니티 전문 기업 라보테가와 함께 뷰티&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토일렛페이퍼 뷰티’ 를 런칭하기도 했어요. 디퓨저, 바디로션 등 뷰티제품 뿐만 아니라 실내화,파우치,로브가운,파자마까지 생활속의 전반적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홈페이지가 흥미로우니 꼭 한 번 둘러보세요!
🌞 백쉰 여섯번째 이야기 – 3/3. 포르나세티
한 번쯤 이 그림과 눈 마주쳐 본 적 있지 않나요? 포르나세티(Fornasetti)는 밀라노의 조각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피에로 포르나세티(Piero Fornasetti)의 작품을 바탕으로 그의 아들 바나바 포르나세티(Barnaba Fornasetti)가 계승하고 있는 이탈리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요. 미묘한 표정의 ‘리나 카발리에리’의 초상이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죠.
선뜻 생활용품으로 구매하기에는 다소 높은 가격대의 포르나세티의 제품들은 럭셔리를 표방하는 만큼 모두 섬세한 공정을 거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프로덕션의 숙련된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몇몇 품목의 경우 주문부터 제작까지 7개월 정도 기다리기도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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