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수요일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음
-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AI 열풍의 정점에 섰고,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음
- CNN이 발표하는 ‘Fear & Greed Index’는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해, 현재 시장 분위기가 매우 낙관적임을 시사함
-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과 다우지수 역시 각각 0.6%, 0.5% 상승하며 동반 랠리를 보였음
-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서는 대부분의 위원들이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음
-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음
- 일부는 일시적인 가격 상승에 그칠 것이라 보았고, 일부는 장기적인 물가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음
- 그럼에도 연준은 당장의 정책 변경보다는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최소 2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음
- 구리에는 50%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고, 의약품에는 최대 200%의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음
- 다만 대부분의 조치들이 8월 1일부터 시행되거나 추가 유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시장은 당장의 충격보다는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임
-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특유의 ‘위협 후 협상’ 전략에 익숙해졌다고 분석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미국 물류창고 공실률 11년 만에 최고치…무역정책 불확실성이 변수
- 2분기 미국 물류창고 공실률이 7.1%로 집계돼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전 재고를 미리 확보한 기업들이 이후 신규 임대 결정을 보류하면서 공실률이 급등함
- 팬데믹 이후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최근 3년간 공실률이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현재 서브리스 공간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5억 제곱피트에 달함
- 신규 창고 건설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지만, 전체 창고 재고는 2019년 대비 19% 증가한 상황
- 그럼에도 평균 순임대료는 평당 $10.12로 3% 상승해, 산업용 부동산 시장 특유의 장기 전망 중심 임대계약 관행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출처: WSJ
📉 린다 야카리노, 머스크의 X CEO에서 전격 사임…AI 통합·광고 논란 속 결별
- 린다 야카리노가 X(구 트위터) CEO 자리에서 2년 만에 사임함
- 사임 발표 하루 전, AI 챗봇 ‘그로크’가 반유대적 발언과 히틀러 미화 글을 게재하며 여론 악화됨
- X는 3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합병되며 광고보다 AI·구독 수익에 초점이 옮겨진 상황
- 야카리노는 광고주 복귀를 이끌며 회사를 안정시키려 했으나, 머스크의 도발적 언행과 운영 방식과의 불협화음이 지속됐음
- 그녀는 사임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내부 갈등과 영향력 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됨
🧠 OpenAI, 구글 크롬에 도전장…AI 웹브라우저 출시 임박
- OpenAI가 AI 기반 웹브라우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구글 크롬의 시장 지배력에 정면 도전하는 행보임
- 해당 브라우저는 챗GPT형 대화 인터페이스를 포함하고,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웹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도 탑재 예정
- 브라우저는 구글의 오픈소스 기반 ‘크로미엄’을 바탕으로 개발되며,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AI 고도화에 활용할 전략임
- 구글은 브라우저를 통한 광고 타게팅 수익이 전체 매출의 75%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OpenAI의 진출은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음
- OpenAI는 이미 크롬 개발 원년 멤버였던 구글 부사장 2명을 영입한 바 있으며, AI 브라우저 시장은 스타트업들과의 경쟁도 격화 중임
출처: Reuters
🚀 Arm, 데이터센터 고객 14배 증가…AI 시대의 핵심 반도체로 부상
- Arm은 2021년 이후 데이터센터 고객 수가 14배 늘어난 7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함
- AI 열풍 속에서 스타트업 중심으로 Arm 채택이 12배 증가한 것이 성장의 주요 요인
-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는 자체 Arm 칩을 개발하며 인프라에 적극 채택 중
- Arm 기반 칩은 고성능·저전력 특성 덕분에 모바일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CPU로도 영역 확장 중
- 현재 Arm 기반 애플리케이션 수는 900만 개, 개발자 수는 2200만 명으로 1.5배 증가했음
출처: Reuters
⚖️ 유나이티드헬스, 메디케어 진단 청구 관행으로 美 법무부 수사 확대
- 미국 법무부 의료사기 수사팀은 유나이티드헬스의 메디케어 진단 기록 관행에 대해 형사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의사와 간호사 등 전 직원들을 직접 조사함
- 회사는 환자 가정 방문 간호, 진단 코드 훈련, 수익성 높은 질병 진단 장려 등을 통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불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
-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일부 조건 진단 시 간호사 1회 방문당 평균 $2,735의 추가 지급이 발생했고, 2021년 전체 관련 추가 수익은 $87억에 달함
- 유나이티드헬스는 조기 질환 발견을 통한 환자 혜택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과잉 청구 및 진단 조작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음
- 회사는 독립적인 외부 감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민사 소송 및 반독점 수사도 병행되고 있음
출처: WSJ
🤖 마이크로소프트, AI로 5억 달러 절감…동시에 대규모 감원 단행
-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도입으로 콜센터에서만 지난해 5억 달러 이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발표함
- Copilot AI 도입으로 영업 사원이 더 많은 리드를 발굴하고 거래 성사 속도를 높이며 평균 9% 매출 증가 효과를 보았다고 강조함
- AI는 신규 제품 코드의 35%를 생성하며 출시 속도도 가속화 중이며, GitHub Copilot은 사용자 수 1,500만 명을 돌파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약 1만5천 명 감원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영업 등 고객 접점 부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됨
- 회사는 AI 생산성 향상이 해고의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내부에서는 노동 대체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임
출처: Bloomberg
🛒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날 매출 41% 급감…4일 확장 전략 ‘도박’ 될 수도
- 올해 아마존은 프라임데이를 2일에서 4일로 확장했지만, 첫날 매출은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고 브랜드 대행사 모멘텀커머스가 발표함
- 소비자들은 더 나은 할인 기대감에 구매를 미루고 장바구니만 채우는 경향을 보이며, 단기 행사 대비 긴급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옴
- 첫날 구매 품목의 3분의 2는 $20 이하의 생활필수품 위주였고, $100 이상 고가 제품 비중은 3%에 불과함
- 평균 가구당 지출은 $106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품목당 평균 가격도 $25.46로 하락함
- Adobe는 전체 온라인 쇼핑은 증가 추세라고 밝히며, 이번 프라임데이의 총 지출이 $238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출처: Bloomberg
🥽 애플, 부진한 비전 프로 올해 첫 업그레이드…AI 성능·착용감 개선 추진
- 애플은 올해 내로 Vision Pro 헤드셋의 첫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M4 칩 탑재 및 AI 처리 능력 강화를 통해 성능 개선을 꾀함
- 무게는 줄이지 않되, 목과 머리 통증을 줄이기 위한 신형 스트랩도 함께 도입 예정
- 첫 세대 Vision Pro는 $3,499의 고가와 무거운 착용감, 부족한 전용 앱 등으로 소비자 외면을 받았으며 수요는 수십만 대 수준에 그침
- 애플은 2027년 경량형 2세대 모델(N100)과 엔터프라이즈용 유선형 기기, 2030년 전 출시 목표의 진정한 AR 안경 개발도 진행 중임
- 경쟁사 메타와 삼성은 더 저렴하고 가벼운 대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 시장 주도권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임
출처: Bloomberg
🚀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우뚝
-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종가는 3.97조 달러로 마감함
- 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서 지난 5년간 주가는 15배 이상 상승했고, 올해만 22%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침
-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1억 달러, 올해 연매출은 2,000억 달러, 순이익은 1,0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미국·중동의 ‘국가별 AI’ 수요와 미중 무역 완화 기대감이 최근 반등세를 이끌었으며, 중국 수출 제한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 유지 중
- AI 서버와 LLM 훈련용 GPU 지배력에 기반해 향후 수년간 AI·로보틱스 중심의 폭발적 성장을 예고함
🍏 “AI 뒤처진 애플, 팀 쿡 교체 고려해야”...라이트셰드의 경고
- 라이트셰드 파트너스는 애플이 AI 분야에서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며 팀 쿡 CEO 교체를 공개적으로 제안함
- 분석가들은 “이제는 공급망보다 제품 중심의 CEO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팀 쿡의 물류 중심 리더십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주장함
- 올해 애플 주가는 16% 하락한 반면, AI 주도 기업인 메타는 25%, 마이크로소프트는 19% 상승함
- COO 제프 윌리엄스의 은퇴로 인한 후계 구도 변화도 경영 리셋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하드웨어 수석 존 터너스가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부상함
- 라이트셰드는 “AI를 놓치면 애플의 장기 성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지금은 더 파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함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