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목요일 미국 증시는 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 유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경제지표 혼조 속에서도 낙관론이 확산되며 상승 마감했음
-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였던 6,144.15에 근접하며 6,141.02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 역시 각각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음
- 특히 기술주와 은행주가 랠리를 주도했고, 미 연준의 규제 완화 시사 및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심리를 불어넣었음
- 시장 참여자들은 당초 우려됐던 7월 '해방일 관세(Liberation Day Tariffs)'가 실제 발효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매수세를 이어갔음
- 백악관 대변인이 관련 기한 연장을 시사하면서 관세 이슈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고, 이란과의 휴전 지속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협상 언급도 지정학적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음
- 경제 지표는 다소 혼조됐음
-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0.5%로 하향 수정됐으며, 소비 지출 증가율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은 23.6만 건을 기록했고, 내구재 주문과 주택 판매 등 일부 지표는 깜짝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를 자극했음
-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연내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달러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 한편,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도 주목받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이르면 가을에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인 신호로 해석했고, 이에 따른 금리 하락 기대가 강화되었음
- 결과적으로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 속에 ‘포모(FOMO, 놓칠까 두려운 심리)’ 현상까지 번지며 투기적 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임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섹터 편중 문제, 향후 어닝 시즌과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변동성 시대의 방패, 데일리 버퍼 ETF 등장
- ProShares가 S&P500·나스닥100·러셀2000 지수 기반의 '데일리 버퍼 ETF' 3종을 출시함
- 이 상품은 하루 단위로 손실 완충(1~5%)과 수익 상한을 조정하며, 옵션 전략으로 손실을 줄이고 일부 상승도 추구함
- 기존 버퍼 ETF는 보통 1~12개월 보유 기간이 필요한 반면, 데일리 버퍼 ETF는 진입 시점 리스크가 낮아 장기 안정 추구 투자자에 적합함
- 올해 해당 전략 자산 규모는 680억 달러에 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낮은 수익성과 복잡한 구조를 지적함
출처: Bloomberg
🔄 유나이티드헬스, 새 CEO 하에 옵텀헬스 경영진 교체
- 유나이티드헬스의 헬스케어 사업부 옵텀헬스 CEO 아마르 데사이가 물러나고, 옵텀 전체 CEO인 패트릭 콘웨이가 해당 부문도 겸임함
- 데사이는 옵텀 통합케어 사장 및 옵텀헬스 부회장으로 이동해 전략 역할을 지속할 예정임
- 옵텀헬스는 2024년에 1,05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함
- 이번 인사는 재무 가이던스 철회 이후 복귀한 스티븐 헴슬리 CEO가 예고한 조직 개편의 일환임
출처: Bloomberg
⚙️ 팔란티어, AI 기반 원자력 건설 플랫폼 개발 착수
- 팔란티어는 켄터키 소재 원자력 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원자로 건설 플랫폼 'NOS' 개발에 나섰음
- 이 플랫폼은 건설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총 계약금은 5년간 1억 달러 규모임
- 이번 협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발표됐으며, 행정명령은 규제 완화와 원자로 인허가 신속화를 지시함
- 바이든 시기 축소된 친환경 보조금과 달리, 트럼프 정부는 원자력 세액공제를 유지하며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환 중임
출처: Reuters
🤝 코어위브, 코어사이언티픽 인수 협상 중
-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기업 코어사이언티픽 인수 협상을 진행 중임
- 양사는 지난해 12년간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코어위브는 1.02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음
- 현재 코어사이언티픽 시가총액은 약 37억 달러로, 주가는 당시 제안 가격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음
- 이번 협상은 AI 기업들의 전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됨
🖤 마이크로소프트, '블루스크린' 역사 속으로…검정 화면으로 교체
-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예기치 않은 재시작 시 나타나던 상징적인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BSOD)'를 검정 화면으로 교체할 예정임
- 이 변화는 윈도우11 24H2 버전부터 올여름 적용되며, 복구 과정 단축과 디자인 통일성을 목표로 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시작 후 복구 시간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2초로 줄이는 등 다운타임 최소화를 강조함
- 블루스크린은 1990년대부터 존재했으며, 2024년 CrowdStrike 사고 당시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등장해 주목받았음
출처: CNBC
🌞 메타, 데이터센터용 청정에너지 확보 위해 791MW 추가 계약
- 메타는 인빈에너지와 함께 태양광·풍력 발전 계약 4건을 체결해 총 791MW의 전력을 추가 확보함
- 이로써 양사 간 청정에너지 협력 규모는 누적 1,800MW에 달함
- 해당 전력은 오하이오, 아칸소, 텍사스 현지 전력망에 공급되며, 메타는 이에 따른 청정에너지 크레딧을 받게 됨
-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태양광, 지열,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 중임
출처: Reuters
📱 애플, EU 벌금 피하려 앱스토어 정책 대폭 개편
- 애플은 5억 유로(약 7,800억 원) 벌금 부과 후 유럽연합 규제당국의 요구에 따라 앱스토어 정책을 전면 수정함
- EU 개발자들은 이제 앱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배포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으며, 문구 제약도 사라짐
- 수수료 구조도 변경돼 대다수 개발자는 10~15%만 부담하게 되며, 기존 최대 30%보다 낮아짐
- 애플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이라는 판단에 불복하며 7월 7일까지 정식 항소 예정임
- EU는 향후 앱스토어 변경안이 DMA에 부합하는지 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 후 최종 평가할 계획임
🚪 일론 머스크 최측근, 테슬라 떠나다…고위 임원진 잇단 이탈
- 테슬라 북미·유럽 생산 및 영업 총괄 임원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인 오미드 애프샤르가 최근 퇴사함
- 애프샤르는 2017년 테슬라 입사 이후 기가팩토리 텍사스 건설, 모델3 생산 확대 등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함
- 올해 들어 테슬라는 인공지능·로보틱스로 방향을 전환하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고위 임원 이탈이 이어지고 있음
- HR 책임자 제나 페루아, Optimus 로봇 개발 총괄 밀란 코박 등도 최근 퇴사했으며, 테슬라는 판매 부진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고전 중임
- 2분기 글로벌 출고 실적은 다음 주 발표 예정이며, 연간 기준 첫 두 자릿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됨
🗣️ 메타, AI 음성 스타트업 'PlayAI' 인수 협상 중
- 메타는 음성 복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PlayAI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술력과 일부 인재 확보가 목표임
- 인수는 AI 음성 비서와 스마트글래스 등 핸즈프리 기기에 음성 기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임
- 메타는 올해 초부터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Scale AI에 143억 달러 투자, OpenAI·구글 출신 인재 영입 등을 이어가고 있음
- PlayAI는 자연스러운 대화형 응답을 목표로 하는 음성 생성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024년 말에 2,1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음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