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미국 증시는 가격대와 멀티플, 자금 흐름이 서로 다른 신호를 동시에 보내는 자리에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60% 올라와 1995년 7월과 2000년 3월 이후 처음 등장한 영역에 들어왔고, 같은 주 S&P500 콜옵션 하루치 거래대금은 2.6조 달러까지 부풀었습니다. 거품이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하는 배경입니다.
같은 시장 안에 머니마켓 펀드 잔고 7.75조 달러와 디레이팅된 빅테크 멀티플이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의 선행 PER은 20배 수준에 머물러 있고, 테크 섹터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매겨져 있습니다.
S&P500 EPS 성장률은 25%까지 올라왔고, 일회성 효과를 제외해도 16% 수준입니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와중에 멀티플이 줄어든 구간이고, 다음 두세 분기 이익 가속 여부가 가장 먼저 확인할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