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Entertainment
복수하겠다는 말을 달고 산 적이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이 안 될 거라고 했던 친구들, 나를 잘랐던 회사 사람들에게 반드시 성공해서 복수하겠다고요.
마음이 불편하긴 했어요. 그런 복수심에 불타 있다는 게 꼭 내가 옹졸하고 나쁜 놈 인 것 같아서요.
"뭔가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이 말을 듣고, 내가 복수라고 말했던 게 실은 세상에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완전히 달라진 나를 보여주겠다, 안 될 거라고 했던 일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마음이요.
주말에 누워만 있었죠? 유튜브랑 넷플릭스만 보고 있었죠? 읽으려던 책은 결국 한 글자도 못 읽었죠?
이러니 사람들이 다 안 바뀐다고 하죠.
쪽팔리지 않아요? 뭔가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보란 듯이 한번 바뀌고 싶지 않아요?
아오, 진짜 한번 보여줍시다, 완전히 달라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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