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네이버 웹툰은 왜 '몰아보기 쿠키'를 만들었을까?

득이 되는 수확🌾

2024.02.21 | 조회 1.0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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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레터

[마케팅,콘텐츠,트렌드] 세상에 모든 신박하고 참신한 일들을 쏙쏙 수확해서 전해드릴게요 :)

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또 다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길 바라!!!🌧️
그럼, 오늘의 파밍 바로 시작해볼게🌾

 

 

구독자도 웹툰 즐겨봐?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잖아?

출처 : 네이버 웹툰
출처 : 네이버 웹툰

웹툰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달하고 특히 네이버 웹툰은 많은 이용자 수를 가진 거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 그동안 네이버 웹툰은 쿠키(=전자화폐)를 사용해 작품 열람 or 소장할 수 있었는데 최근 '시간제 이용권'을 출시하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게 되었지.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지난 7일 네이버 웹툰은 ‘몰아보기 이용권’을 내놓았어. 몰아보기 이용권은 1시간 동안 완결된 1개의 작품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야. 현재 모든 완결 작품이 사용 가능한 건 아니지만 후에 거의 모든 완결 작품에 적용될 가능성을 보고 있어. 해당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은 이유는 1시간 동안 오직 쿠키 10개~18개 (=약 1,000원~2,000원)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거야. >> '몰아보기'를 구매할 경우 타이머와 함께 유료회차 옆에 불꽃 아이콘🔥이 뜨고 작품 목록 화면에서 남은 시간을 확인 할 수 있어.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그동안 100화 이상 연재되거나 수백 화에 이르는 완결 작품을 보기 위해서 결제 금액이 상당했는데, 조금 더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고 소극적·간헐적 웹툰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인 거 같더라고. 완결작 중 회차가 많은 경우 '몰아보기' 이용권을 사용하여 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간이 꽤 지난 작품에 대해서도 독자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현재까지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어.

출처 : 네이버 웹툰, 티빙, 넷플릭스
출처 : 네이버 웹툰, 티빙, 넷플릭스

예시로 현재 흥행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살인자ㅇ난감' 등의 드라마가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어 드라마 팬들로부터 원작의 궁금증을 만들고 이번 서비스의 대상 작품이 되면서 웹툰 내 히트는 물론 비용 부담까지 덜어 이용자를 늘리는 데 한 몫하게 된 거지!

 

💡그렇다면 왜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을까?

1️⃣ OTT 콘텐츠 소비 성향 트렌드 반영

OTT 등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나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제 웹툰 등을 단기간 몰아보고 빠지는 일부 이용자의 패턴 트렌드를 고려한 걸로 보여. 이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더 다양한 웹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다양한 작품을 자주 소비할 수 있게되는데, 이 점이 작가·플랫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어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거지.

출처 : 네이버 웹툰
출처 : 네이버 웹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웹툰 산업이 5년째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지만 엔데믹 이후 웹툰 이용자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해. 웹툰을 즐겨 보는 주요 소비층인 10~20대의 비율이 -7.2%로 감소하게 되었거든. 이렇게 이용자가 감소하게 된 이유에는 1)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콘텐츠 이용률이 감소하게 되었고, 2) 인기 장르에 편중되는 스토리라인과 유사한 작품이 양산 되면서 다양성 부재도 원인이 되었어.

 

2️⃣ 쿠키 허들을 낮춰서 유료 결제액, 이용자 수 늘리기

하지만 전체적인 웹툰 산업의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네이버 웹툰만이 2년 사이 매출이 2배가 늘어났어!! 당연히 쿠키를 구매하는 사람들 때문인데, 예전에 비해 웹툰 유료 결제가 익숙해졌고, 쿠키라는 단어가 결제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다보니 이용자들이 쿠키 구매에 적극적으로 바뀌었거든. 

네이버 웹툰 매출 그래표
네이버 웹툰 매출 그래표

특히 네이버 웹툰은 광고 비중은 17.5%에 불과하고 대부분 매출의 82.1%가 콘텐츠에서 발생한다고 해. 즉 1인당 유료결제금액이 증가하면서 네이버 웹툰의 주요 수익원이 됨과 동시에 점점 쿠키 제도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걸로도 보이지!

→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웹툰은 더 적극적으로 유료 이용자 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몰아보기 서비스’로 아직 쿠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해서 사용 허들을 낮추게 만드는 거야. 또한 다음 회차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높이고 자극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료 결제 서비스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만들고 유료 결제액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어!!!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얼마나 높은 기대 가치를 줄 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거 같아!

 

출처 : 네이버 웹툰
출처 : 네이버 웹툰

가격, 간편한 결제, 가입 등 친화적인 서비스는 소비자가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대. 네이버 웹툰의 쿠키 서비스 역시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공되어 있어!

콘텐츠의 쾌락은 크고 자극적이어야 소비자의 반응을 끌 수 있는데, 네이버 웹툰은 80% 무료 열람, 20% 유료 열람으로 타 플랫폼에 비해 높은 접근성을 띄고 있어. 이에 네이버 웹툰은 미리보기 회차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다음 회차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구매자극을 불러 일으켜 급하게 보고 싶은 콘텐츠를 빠르게 지불하고 볼 수 있는 '쿠키'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거야. 

출처 : 네이버 웹툰
출처 : 네이버 웹툰

또한, 쿠키🍪라는 표현은 바이럴 포인트가 되기도 했어. 처음 쿠키 서비스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시작했을 때 "작가님, 쿠키 드릴테니 미리보기 더 주세요.", "이거 보려고 아침부터 쿠키 구웠다." 등의 주접 댓글 기억나? 

쿠키라는 표현은 커뮤니케이션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재미있는 밈으로 형성 되는 등 돈을 지불하는 느낌보다 놀이의 대상으로 쓰여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왔었어. 이와같은 쿠키효과 때문에 구매라는 부담감의 허들은 낮추고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콘텐츠로 자리잡게 되었지.

 

❗️쿠키를 활용한 콘텐츠도 생기고 있는데 알고 있어?

1️⃣ 내가 만든 쿠키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출처 : 네이버 웹툰 캡쳐

쿠키를 구매할 때 쿠키를 굽는다. 라고 표현하잖아? 때마침 뉴진스의 Cookie가 발매되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내가 만든 쿠키~ 작가님을 위해 구웠지~"라는 밈이 퍼지기도 했었어. 그리고 네이버 웹툰에서는 이 쿠키 굽는 문화를 활용한 '내가 만든 쿠키' 미니게임을 제공하게 되었고!

'내가 만든 쿠키'는 네이버 웹툰 내에서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쿠키 재료가 담긴 박스를 제공받고, 그 재료들을 조합해 쿠키를 구워내는 방식이야. 네이버 웹툰 모바일 앱에서 추천작을 보면 쿠키 재료를 얻을 수 있는데 실제 쿠키를 구워내는 것 처럼 종류가 다양하다고 해!
특히 스페셜 레시피 4가지를 완성하면 실제 네이버 웹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키 1개로 지급되기도 하고 말이야!

2️⃣ 쿠키 카드 충전

출처 : 네이버 웹툰
출처 : 네이버 웹툰

지난 9월부터 쿠키를 편의점,마트에서 구매해 선물할 수 있게 되었어. 이제 카드나 계좌를 온라인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쿠키 기프트 카드를 통해 쿠키 충전이 가능해진거야.

네이버웹툰은 쿠키 기프트 카드가 일회성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소장 가치와 뽑는 재미까지 있도록 다양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프트 카드 디자인에 활용하였어. 또한, 오프라인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했다더라고! 이렇게 웹툰 팬들끼리 쿠키를 주고 받다보면 하루종일 웹툰을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지?!

 

네이버 웹툰의 향후🧐

몰아보기 이용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3.0 시대에 중점을 두고 더 커지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거 같아.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누적액이 1조3000억원을 돌파했대. 웹툰, 웹소설 사업 강세로 콘텐츠 부문 매출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AI 기술 서비스 고도화, 쿠키 구매 등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등 국내 수익모델을 해외 시장에 퍼트리는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더라고! 

 

 

이번 네이버 웹툰의 몰아보기 이용권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거 같아. 특히나 명절에 출시한 부분이 가장 잘한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쉬는 날이 많은 시기에 적절하게 배포하여 이용자의 관심과 비율을 높인 거 같더라고. 또한 다음 회차가 궁금한 독자들의 심리를 자극시켜 구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일으키고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효과적일 거라 생각해. 아마도...이용자의 이러한 패턴이 네이버가 쿠키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활용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은데! 구독자의 생각은 어때?🧐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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