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남아 있는 자리를 함께 보존하고자 합니다."
강의 중에도, 강의가 끝난 뒤에도,
종종 질문이 남습니다.
때로는 그 질문들이
본 강의에서 다룬 내용보다
더 날카로운 좌표가 되기도 합니다.
수강생분들과 나눈 대화 속에는
그 순간의 망설임, 이해의 흔들림,
그리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그중 일부 질문과 답변을 골라
'강의실의 문답'이라는 이름으로
차분히 기록해 두려 합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강의 이후에도 사유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질문이 남아 있는 자리를
함께 보존하고자 합니다.
2년 반에 걸친 긴 여정 동안,
이 문답들이
여러분의 사유에
작은 틈 하나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신경아(權申庚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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