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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경아(權申庚娥)의 연재·강의·연구 노트가 쌓이는 기록의 서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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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 영상 내리셔도 돼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어느 수강생분의 정성 어린 후기입니다 :))
제 강의 시간이 다른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수강생의 요청으로 강의 영상을 따로 공유해 드렸는데, 회의 직전의 바쁜 시간까지 쪼개어 정성 어린 사유의 기록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분은 교육 현장에서 트렌드 리터러시를 연구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제가 던진 화두들을 본인의 전문 영역과 연결해 아주 밀도 있게 해석해 주셨더군요. 혼자 읽기 아까워 개인정보를 제외한 전문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가 결국 '나만의 관점'을 찾기 위함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글입니다. ------------------------------------------------- [수강생분의 편지] 권신경아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AI 인문학 수강생 ***입니다. 공유해주신 강의를 모두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1강에서 도구를 만들기 위한 도구의 제작, 계획과 미래 예견에 관해 이야기해주신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몇 가지 나열하자면.. 바이브코딩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사용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는 걸 목도하면서 저 역시도 바이브코딩 학습을 시작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성형 AI로 이미지 만들기, 영상 만들기까지는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데, 바이브코딩은 또 새로운 세상이더라고요. 그리고 계획과 미래 예견에 관한 말씀은 학생 교육 방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교내 연구로 트렌드 리터러시 역량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학생들이 지금 눈 앞에 닥친 현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흐름, 그리고 최소 5~10년 이후의 미래까지 예측하고 성찰하고 그것을 자기의 관점에서 창작하는 교과/비교과 개발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계획, 예견에 관해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메모를 해두었구요.. 뇌용량의 증가가 중단되었을 때부터 도구와 개체 수가 증가했다는 이야기에서는 시냅스가소성이 잠깐 떠올랐는데 그에 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라 저 역시도 더 찾아보고 싶다. 재미있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10시부터 회의에 들어가야해서 급하게 이메일을 드리느라 생각을 그저 주절주절 말씀만 드립니다. 강의 영상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비공개로 전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빨리 드리려고요 ㅎㅎ 3강에서 직접 뵙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혹시 일정이 일찍 끝나거나 취소되면 바로! 접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드림. --------------------------------------------- 강의 영상을 이제 비공개로 전환해도 좋다는 수강생분의 배려와, 3강에서 직접 뵙지 못해 아쉽다는 말에 저 또한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ㅋ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시는 동료 교육자의 시선이 더해지니, 제가 던진 화두들이 한층 더 구체적인 실천의 언어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강생분의 사유 중 어느 지점에서 본인만의 질문을 발견하셨나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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