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영된 공포, 인플레이션 우려커진 뉴욕증시

뉴욕특파원의 생생한 뉴욕증시 이야기

2022.06.10 | 조회 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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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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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 선반영된 공포, 인플레이션 우려에 급락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3대지수가 폭락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개장 직전 급격히 지수가 마이너스 전환된 이후, 장중 하락폭은 마감이 다가오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다우는 1.94%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 역시 2% 넘는 대폭락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어느정도 내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수 우려에 대한 선반영으로 해석됩니다. 즉 내일 인플레이션 지수가 잘 발표된다면 다시 극복이 가능할 것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처럼 불안감이 큰 만큼 여전히 내재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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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종목을 제외하곤 모조리 하락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봐도 상승한 섹터는 단 한곳도 없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에너지 주조차 오늘의 공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Ep1. 실물경제 침체 우려, 불꺼진 크루즈

크루즈주 3인방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 대장격인 카니발은 오늘 하루만 9.13% 하락했습니다. 연초대비 무려 41.6% 하락한 셈입니다 .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역시 금일 8.04%, 주간 14.29%, 연간 35.63% 하락하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갑이 닫히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디 여행갈 꿈도 못꾸는 모양새입니다. 그만큼 실물경제의 기온이 많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역시 9.17% 하락하며 3대 크루즈주는 일제히 동반 하락 했습니다. 참 추운 여름입니다.

 

Ep2. 5000억 달러 증발한, 미국인들의 재산

미국인들의 재산이 1분기에만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합니다. 1분기 말 기준 미국의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 총액은 149조30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그동안 늘어오던 부의 부피가 풍선처럼 터져버린 셈입니다. 그 중심엔 당연히, 주식이 있습니다.

1분기 기업주식 가치는 3조달러 감소했습니다. 주식시장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자산은 46조 30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거둔 덕분입니다. 

다행히 부동산자산 가격의 급증이 균형을 조절했습니다. 부동산 자산은 1조7000억 달러 증가했으며 개인 저축률 역시 급증했습니다. 다만 가계 부채는 연간 8.3% 증가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p3. 지하 100층까지 내려갈 기세의 도큐사인

도큐사인의 바닥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부진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20%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절망이 있다면 이곳일듯 합니다.

 

도큐사인은 1년전보다 2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EPS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번 분기 EPS는 주당 38센트.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6센트에 미치치 못했습니다. 또 문제는 미래성장동력. 

2분기 도큐사인의 매출 예상치는 6~6.4억달러. 시장 범위는 6.17억달러.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보다 낮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도큐사인의 성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때 200달러까지 치솟았던 도큐사인, 과연 언제쯤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도큐사인 투자자들의 눈물이 그칠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스트리트 딩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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