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블랙먼데이, 사상 최악의 위기

뉴욕특파원의 생생한 뉴욕증시 이야기

2022.06.14 | 조회 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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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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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 FOMC 앞두고 터진 블랙먼데이

뉴욕증시가 FOMC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블랙먼데이를 연출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이틀 급락을 거듭한 셈입니다. 당연히 문제는 인플레이션 탓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며 충격파를 던져줬습니다. 

시장 컨세서스가 전년동기대비 8.3% 상승이었지만 실제 발표된 5월달 소비자물가지수는 8.6%, 41년만의 최고치를 두달만에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기 상승률은 8.5%였습니다. 41년만의 신기록을 두달만에 또다시 뛰어넘은 셈입니다.

뉴욕증시의 폭락은 이제는 잡힐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을 무너트린 심리적 요인이 무척 컸습니다. 1분기에 끝날 것이란 인플레이션 피크가 5월까지 지속될 줄은 몰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러온 인플레이션 여파가 나비효과처럼 전세계로 번지며 미국을 뒤흔드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이제 인플레이션은 장기전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소 10월까지 인플레이션과 사투를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p1. 빅스텝 아닌 자이언트스텝이 가능할까?

문제는 FOMC회의결과가 바로 내일 모레, 수요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이번 달과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0.5%p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연이어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허나 인플레이션 충격파로 인해 이러한 인상폭을 0.75%p로 확대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단 것입니다. 시장 조사 결과 전체의 30%가 0.75%p를 올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롬파월 의장의 결단,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정말 수요일 FOMC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Ep2. 다시 다가온 장단기금리역전 분위기

4월에 이어 또다시 장단기국채금리 역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형적인 리세션의 전조현상이라 불리는 장단기국채금리 역전 또다시 발생할까요?

지난주만해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8%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 연이틀 폭락하며 시장 불안감이 무척 커졌습니다. 그결과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3.44%까지 급등합니다. 

문제는 시장 불안감으로 인해 2년물 금리 역시 급등한 것입니다.그결과 다시 10년물금리와 2년물 금리간 스프레드가 현격히 좁아졌습니다.

지난 4월 이미 장단기국채금리가 역전된바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장단기국채금리역전현상 후 18개월내 리세션, 즉 경제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까요? 이미 4월에 발생했던 이 이상현상은 6월 2달여만에 다시 발생할 위기입니다. 여전히 높아지는 리세션 공포, 언제쯤 이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Ep3. 녹아버린 비트코인, 위기의 코인업계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선이 붕괴되며 2만달러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상이나 했을 일인가요. 정말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탕입니다.

주식과 실물경제에 위기감이 커지자 헷지수단이었던 비트코인까지 버티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이러한 위기, 정말 보통이 아닙니다.

먼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마이클 세일러CEO는 비트코인을 신봉하며 2020년부터 대거 비트코인 매집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입니다. 이를 위해 그가 지출한 돈만 39억7000만 달러. 이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3만700만달러라고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선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손해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가 이번 하락장에 잃은 돈만 자그만치 10억달러. 한화 1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덕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역시 오늘 하루만 25%가 폭락하며 어마어마한 손실을 기록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오늘 11.41% 하락하며 실망감을 보여줍니다.

과연 위기의 비트코인, 어떻게 될까요

 

Ep4. 한다면 하는 머스크, 싱가포르 지사장 자른 테슬라 

머스크가 한다면 합니다. 지난주 머스크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이를 수습하려했지만 이미 늦었었죠. 그렇게 거시경제에 대한 슈퍼배드필링을 갖고 있던 머스크, 결국 그 발언 1주일만에 행동에 나섭니다

테슬라는 싱가포르법인장 크리스토퍼 부지그를 해고했습니다. 취임 1년도 채 채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싱가포르의 테슬라 시장 개척의 임무를 받았던 그는 오늘 회사에서 잘렸다고 합니다. 테슬라가 한다면 하고, 머스크가 해라면 하는것이네요. 과연 10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테슬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잘려나갈까요. 

 

스트리트 딩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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