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훵키클리닉입니다.
제가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X (Twitter)에서 잠시 발걸음(스크롤)을 멈추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포스트 5개를 공유 드립니다. 여러분은 X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1X.
👉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누군가는 검색을 하고 누군가는 질문글을 남깁니다. 타이핑 글자수는 큰 차이 없겠지만 이 둘의 차이에는 사실 근본적 삶의 자세가 함축된 결과이고 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을 정도의 거리감이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쉽게 쓰는 것이 진짜 전문가'라는 이상한 논리로 자신의 몰이해를 합리화하기도 하지요. 세상에 수많은 의미있는 아티클은 최소한 개론 수업 정도의 교양 수준을 갖춘 사람들부터 이해가능한 수준으로 씌여집니다.
해당 아티클이 상정한 '의미있는 독자'라면 모두가 알법한 개념 하나하나를 "전혀 공부하지 않은 내가 알아들을 정도로 쉽게 쓰라"고 하는 요구는 모두를 입 다물게 하는 부끄러운 순간을 만들 뿐입니다.
세상이 나의 무지를 이해하고 배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2X.
👉 게으름뱅이는 시작도 안 해봤고 완벽주의자는 깔짝대다 말았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실패와 성취를 반복하며 결과에 다가간다.
세상 입장에선 [세상에 나온] 무언가를 상대로 평가를 할 뿐, 어떤 사정에 의해 세상에 나오지 못한 완벽주의나 게으름뱅이의 존재조차 알지 못합니다.
세상은 내 계획이 얼마나 근사하고 완벽했는지 알지 못함.
내가 내놓은 무언가만 평가할 뿐.
3X.
👉 난 참 여러가지로 평균 이하지만 나는 불만족스러운 세상에 대해 한번도 세상이 나에게 맞춰지길 바란 적은 없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나는 높은 월세나 매가가 내려와주기보다는 내가 저 가격을 내고 싶은데 돈 벌 방법을 몰라 한숨 참 많이 쉬었었다.
세상은 나의 사정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4X.
👉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까지 신경 써야하는 나라까지 가지 않더라도 온 세상이 내 사정과 상황에 맞게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들은 갈수록 더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지능을 가진 사람들도 어차피 다 '1표'이니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표를 받으려는 정치인들도 보이고요.
그나저나 tiptoe around라는 표현은 좀 귀여운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발꼬락 끝으로 서서 돌아다니는 표현이니 엄청 조심하는 모양새겠지요.
5X.
1T.
2T.
👉 유튜버 해본다며 깔짝댄 게 몇 번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조회수 많이 나올 키워드로 대본 작성과 더빙, 배경 영상까지 AI를 이용해 유튜브 영상을 만들더군요. 이걸 또 뭔 대단한 부자되는 팁이라면서 파워블로거와 자기계발 책팔이들이 전자책으로 만들어 팔고 있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 지속가능한 '나만의 컨텐츠'라는 건 일단 현실에서 나만의 성취를 이룬 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라도 이룬 게 있어야 그 성공에 대해 설명하는 컨텐츠가 지속가능한 것이겠지요.
반대로, 현실에서 증명한 성공이 없다면 그 어떤 컨텐츠 도구나 AI기술도 무소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부터 유튜브 해볼까...라는 말을 입에 올린 제가 여전히 이모양인 것은 현실의 성공을 증명해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저를 긍정하는 길은 훵클만의 방식으로 티샤쓰 맹글어 입는 것뿐. 헤헷 #티치광이
제가 소개해드린 X와 T가 어떠셨는지요? 저는 주로 X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X에서 funkyclinic를 멘션해주시거나 #5X2T 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X에 글을 써주시면 저에게 알림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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