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말
안녕하세요 GM JAZZ 에디터 Dj.Girin 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철학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추구했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 세계로 함께 떠나보시죠!
음악, 그 이상의 의미
마일스 데이비스는 음악을 시작한 이유가 단순히 최고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쟁이나 순위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밴드를 구성할 때도 특정 스타일에 맞는 사람을 선택했을 뿐, 최고의 연주자를 뽑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유럽 투어에 대한 생각
유럽, 특히 독일에서의 공연에 대해 "유럽 사람들은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특별한 감흥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지구상의 또 다른 장소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매일 웃으며 일어나기 위해서는 완벽한 연주를 해야 하고, 그것은 자기 자신과 밴드 멤버들, 그리고 잠재의식 속의 자신에게 하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밴드 라인업과 레퍼토리
새로운 밴드 라인업에 대해 드러머 데릴 미노와 베이시스트 리키 웰먼이 합류하여 리듬 섹션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라인업으로 'Tutu', 프린스의 곡, 그리고 자신이 재구성한 곡들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특히 복잡한 코드를 싫어하여 세 개의 음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가볍지만 묵직한 베이스 라인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프린스와의 협업
프린스와 함께 작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앨범에는 아프리카 리듬인 주크(Zouk) 스타일을 접목할 예정이며, Marcus Miller, Larry Blackmon, Herbie Hancock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수(Kassav')라는 그룹의 음악에서 자극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의 음악에 대한 논쟁
과거의 음악과 현재의 음악에 대한 팬들의 논쟁에 대해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레코드 회사들이 존 콜트레인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도, 아트 블래키의 드럼 소리가 너무 크다고 불평했을 때도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고 회상했다.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기적이어야 하며, 외부의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즈"라는 용어에 대한 생각
"재즈"라는 용어가 미국에서는 음악적인 의미보다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유럽에서는 "재즈"가 음악의 한 형태이자 태도를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단순히 무언가를 꾸미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재즈"는 멜로디에 대한 접근 방식, 즉 즉흥적인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림에 대한 열정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음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잘못 그린 선도 다음 선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는 점, 색깔을 바꾸거나 다른 요소를 추가하여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과 그림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만화책에서 구도와 색감을 참고하며, 자신의 앨범 커버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아쉬움
자신의 첫 뮤직비디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자신이 원했던 색감과 분위기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린스의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한 색감과 구도를 원했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뷰 원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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