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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글 입니다.

전문가들의 시스템화 된 의사결정 프로세스

부읽남 강의 재미있더라

2022.12.05 | 조회 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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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주변을 관찰하고, 데이터로 이야기 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마다 진짜 전문가들을 만나면 항상 감탄을 한다. 그것이 어떤 분야인지에 상관없이 말이다.

근래에 새로 배운 것들로는 백엔드, 부동산, 교육이론 등이 있는데, 그중에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감명이 깊어서 이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어떤 물품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그것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고객들은 그 상품 혹은 서비스가 내가 내는 돈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가격에 구매한다. 회사는 그 가격이 내가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들 때 투자되는 돈보다 가치 있기에 그 가격에 판다. 투자자는, 그 상품(특히 자산)의 가격이 본질적인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구매한다.

고객으로서 무언가를 구매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 하는 것이기에 그 행동을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 상품이 내 감정적 & 물질적 욕구와 욕망을 지금 얼마나 채워줄 수 있는가가 바로 구매를 일으키는가 결정짓는다. 이 또한 깊이 들어가면 할 말이 많지만, 한 명의 고객으로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우리가 왜 무언가를 사는지는 쉽게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자산(상품)을 구매할까? 특히,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릴까?

 

부동산이라는, 정재 된 데이터도 많이 없고, 시장 자체가 왜곡된 경우도 많고, 구매 및 판매가 극히 어려운 (일단 공인중개사 찾아가는 것부터가 너무 어렵다) 시장에서 무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너무 어렵다. 

이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들 또한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한다. 고객에 대한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물건이 팔릴지 안 팔릴지 검증된 것도 아니고, 내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항시 높은 것도 아니다.

이런 모호하고 정확하지 않은 환경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일까? 내가 그 사람들의 강의들 들어본바 아래의 과정을 의사결정 시 거친다

 

1. 특정 산업에 대한 구조적 이해

    a. 이 산업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가

    b. 어떤 것들이 이 산업에 영향을 주고, 어떻게 엮여 있는가

    c. 그래서 내가?? 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에"만" 신경 쓰면 되는가 

2. 내가 신경 써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정리된 자료 수집

    a. 내가 신경 쓰기로 결정한 중요한 변수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b. 위의 변수들의 연관 관계를 고려하여 데이터를 정리한다

3. 의사결정 threshold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정한다

    a. 내가 액션을 취해야 하는 다양한 한계선 정하기 (예 : 부동산 가격이 주변 아파트 대비 30% 이상 낮다)

    b. 위에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몇 개의 한계선이 초과하는지 모니터링

4. 행동

5. 피드백

    a. 내가 중요하다 생각한 변수가 정말 중요한가

    b. 각 변수간 연관 관계를 내가 올바르게 이해했는가

    c. 알맞은 정도의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는가

    d. 내가 설정한 한계선이 적절한가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5가지 과정을 의사 결정에서 매 투자 시 거친다. 와...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4년 반 동안 데이터 분석한 나보다 더 데이터 잘 활용하고 의사 결정하는 것 같다. "IT 산업이 최고야!"라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산업을 뛰어넘어 극도의 효율성과 현명함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투자가들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서비스 운영 및 데이터의 활용에 녹일 수 있을까. 위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보며 내가 느낀 것은 많은 서비스 기획자 및 데이터 활용자가 (나 또한 그렇다) 아래의 질문에 대해서 모두 "YES"라고 하는 케이스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1. 나는 정말로 내가 몸담은 산업을 이해하고 있는가

2. 나는 정말로 내가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3. 나는 정말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threshold를 가지고 있는가

4. 나는 정말로 나의 의사결정을 매번 복기하는가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의사결정 과정인데, 이를 실행하기가 너무너무 어렵다 (넵 다음 반면 오시고요). 이런저런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하고 문화적 합의도 있어야 하는데, 뭐 이런 건 정말로 변명이고 나부터 잘해 나아가야 다른 사람들도 하지 않겠는가.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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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의 내용은 class101에서 "부읽남" 의 강의를 참조하였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집.. 그것이 문제로다) 관심이 있다면 14일 무려이니 봐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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