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한국 산업과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식을 가져왔어요.
부산항에서 발생한 사건부터, C커머스가 노리는 식탁, 팬덤을 움직이는 패션, 그리고 네이버의 숨겨진 경제적 가치까지!
딱 한 번에 쭉 읽으면 이 주의 핵심 흐름이 바로 보입니다. 😎
📢오늘의 그루픽 네 줄 요약
①🚚 물류 | 한국 항만이 '국제 마약 환승 기지'로?
②🛒 이커머스 | 알리·테무가 식탁까지 넘보는 중
③👗 패션 | 에잇세컨즈×케데헌, 이번엔 ‘팬덤 체험판’
④📉 경제 | 네이버 서비스, “우리한테 연간 1,475만 원 가치가 있다!”
📦 물류 — 한국 항만이 ‘국제 마약 환승 기지’로?
올해 1~8월, 국내에서 압수된 마약이 2810kg.
작년(780kg)보다 무려 3.6배 늘었습니다.
시가로 따지면 약 1조1천억 원, 인구 9천만 명이 한 번씩 쓸 수 있는 양이에요 😨
그중 82%가 무역선·컨테이너 루트에서 나왔다는 게 핵심입니다.
4월엔 멕시코발 화물선에서 코카인 1690kg,
5월엔 에콰도르발 컨테이너에서 600kg이 적발됐어요.
이유는 명확해요.
미국이 중남미 국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카르텔들이 ‘아시아 경유 루트’로 눈을 돌렸고,
그중 부산항이 환적 비중이 높아 주요 경유지가 된 거죠.
문제는, 우리나라 물동량의 99%가 항만을 통한다는 것.
모든 컨테이너를 다 검사할 수 없어서 지금은 미국 DEA(마약단속국)에서 받은 ‘우범 컨테이너
정보’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요.
결국 필요한 건 단속 강화보다 스마트 스크리닝 기술, 항만 내부 구조 취약점 점검, 그리고 국제 정보 공유 시스템이에요. 이제 ‘물류 경쟁력’은 단순 속도·비용이 아니라, ‘안전’까지 포함되는 종합
체력전이 되고 있습니다. ⚓️
🛒 이커머스 — 알리·테무가 식탁까지 넘보는 중?!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신선식품도 시작한 거 보셨나요?
이름은 ‘알리프레시(Alifresh)’, 국내 시범 서비스로 문을 열었어요.
테무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플랫폼 다 ‘로컬 투 로컬(Local to Local)’을 내세우며 국내 셀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려고
하는데요.
배경엔 커지는 시장이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2020년 21조 → 올해 약 36조 원 규모로 성장 중이에요. 🍎🥬
하지만 신선식품은 공산품처럼 “싸면 써보자”가 통하지 않아요.
품질 하나로 고객 신뢰가 갈리기 때문에, 콜드체인(저온유통)·보상체계·국내 셀러 네트워크 등
운영력이 진짜 중요합니다.
결국 관건은 ‘가격’이 아니라 ‘신뢰’예요.
국내발송이라고 다 믿어주는 시대는 지났고,
“정말 신선하게, 제시간에 도착했는가?”가 승부를 가르게 될 겁니다. 🚚
👗 패션 — 에잇세컨즈×케데헌, 이번엔 ‘팬덤 체험판’
에잇세컨즈가 넷플릭스 애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다시 손잡았어요.
1차 협업 때 품절 행진을 보였는데, 이번엔 더 큰 규모로 돌아옵니다.
11월 7~19일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작품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연다고 해요.
패션 라인업도 롱코트, 패딩, 가죽·데님 스커트부터 캐릭터 티셔츠, 자개 양말, 노리개 키링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IP 체험형 팬덤 마케팅’이에요.
단순히 굿즈를 파는 게 아니라, 팬들이 세계관을 직접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죠.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게 곧 ‘충성도 자산’이 됩니다.
팝업 경험 → SNS 확산 → 한정 굿즈 재판매 → 브랜드 팬덤 강화 🔁
이런 선순환을 만드는 게 요즘 브랜드의 진짜 전략이에요.
💰 경제 — 네이버가 만든 '공짜의 가치'
카이스트랑 네이버가 재밌는 연구를 했어요.
우리가 ‘무료’로 쓰는 네이버 서비스들의 경제적 가치를 계산해본 건데요 — 그 결과, 1인당 연간 1,475만 원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
서비스별로 보면
- 검색: 704만 원
- 지도: 428만 원
- 메일: 139만 원
이걸 합치면 약 447조 원, 중복을 빼도 222조 원 정도로 추정돼요.
이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적 인프라(공공재)로 봐야 한다는 의미예요.
정책적으로는 ‘규제 대상’보다 ‘국민 후생에 기여하는 인프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우리가 이런 가치를 만들고 있다”는 증거로 활용할 수 있죠.
플랫폼의 경쟁력은 이제 단순 점유율이 아니라,‘얼마나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느냐’로 확장되는 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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