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임에도 한여름처럼 태양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던 날, 성종상 교수님의 인간환경디자인연구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사은회'가 열렸습니다.
사은회는 졸업생, 수료생, 재학생은 물론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매년 열리는 사은회는 올해엔 성종상 교수님의 마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석사과정의 김예슬 선생님이 연구실의 마지막 신입생으로 들어오게 되어 사은회에 함께 하였습니다.
사은회는 재학생으로서는 학교에서 쉽게 뵐 수 없는 선배님들과 마주하여 조언도 듣고,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얼굴들, 그리고 1년 사이에 금새 큰 아이들을 보며 마치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더위를 잠재우기 위해 바로 옆에 위치한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놀이장이었습니다.
사은회는 특히 연구실 구성원들이 모여 근황을 나누고 유대를 쌓는 자리일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접하는 시간을 제공해주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자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선물도 나눠주며 흥미를 돋우었습니다.
마당에서 구운 고기와 교수님 내외분께서 직접 준비하신 된장찌개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밤늦게까지 이야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연구실의 앞으로의 방향, 각자 하고 있는 연구와 과제들, 지난 추억의 이야기까지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를 공유하며 긴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장소를 제공해주신 교수님과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참석해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사은회를 준비한 재학생들, 그리고 누구보다 잘 즐겨준 어린 친구들 덕분에 2025년 사은회도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연구실의 내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인간환경디자인' 이름처럼 자연과 맞닿은 아름다운 자리에서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지속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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