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지난 한 주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전 지난 한 주 동안 생애 최초의 경험을 두가지 하였습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개봉한 날 당일 영화 관람한 경험” 과 “주 3회 달리기 목표를 달성한 것” 입니다. 나이 60 다 되어서도 생애 최초의 일들이 이렇게 많이 발생한 걸 보면 제가 인생을 너무 대충 살아오지 않았나 반성도 하면서 오늘 글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지난주 24일 영화 “범죄도시4” 개봉하였는데 제 아내와 동네 영화관에 가서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였습니다. 어제 뉴스에 벌써 300만명 이상 관람하였다고 합니다. 마동석씨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나오는 족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범죄, 권선징악, 히어로, 액션, 코미디 등 흥행하기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춘 것 같습니다. 다소 폭력적인 부분도 나오지만 액션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제 아내도 재미있게 봤다고 한 걸 보면 지친 일상에 잠깐이나마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을 거의 가보 질 못했고 더구나 아내와 같이 극장 간 기억조차 없었는데 은퇴후에는 수시로 아내와 영화 관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찌 하다 보니 생애 최초로 개봉일 당일 보게 되었습니다. 개봉한 날이라고 영화가 더 재미있거나 뭐를 더 주는 것도 없지만 밋밋한 인생에 할 말이 하나 더 생긴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는 영화 비용만큼은 큰 딸이 전적으로 해결해 줍니다. 큰 딸 가진 카드가 할인폭이 크다고 보고 싶은 영화는 전부 큰 딸이 책임진다고 해서 요즘은 꽤 자주 영화관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부부간에 사이도 좋아지고 삶이 더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공짜영화라는 매개체로 우리 부부 은퇴 후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큰 딸에게 이글을 빌어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혹시 저처럼 현직에 있을 때 극장에 한 번 못 가신 분들은 가끔씩 영화 한 편 보는 여유와 행복을 즐기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는 뭔가 스토리 있고 감동을 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만 봤었는데 나이 들어가니 아무 생각없이 보는 영화가 편하더라구요. 나이 먹으니까 갈수록 감성이 메말라져 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칙칙한 영화보단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 한 편 보고 시름을 던지는 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늘은 영화 한 편 보는 여유와 행복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처음엔 할 말이 꽤 많았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니 자꾸 손가락이 멈춰지네요. 진한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영화 한 편 보면서 여러분들 인생이 보다 풍요로워 지기를 기원 드리며 오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벌써 여름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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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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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응원이 큰 힘이 되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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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껍데기
영화관 가 본 지 한참 된 거 같은데 거누파파님 글을 읽다보니 영화관 나들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누파파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감사합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영화 한 편 보러 갈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봤어요.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같이 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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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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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파파의 사적인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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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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