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왔습니다. 이번의 겨울에는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이렇게 겨울이 왔다는 말을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다들 따듯하게 입고 나가셨는지 모르겠네요.
겨울이 왔다는 것의 기준은 항상 참 모호해요. 구독자 님의 겨울은 언제 찾아오나요? 무언가를 선언하는 것이 항상 어려운 저는 누군가 ‘겨울이 왔다’는 말을 하는 날을 기준으로 겨울의 초입을 삼습니다. 많이 이른 감이 있더라도요. 어제는 한 친구가 메시지로 ‘진짜 이제 겨울이 온 것 같아’라는 문장을 보냈으니 저는 벌써 겨울입니다. 오늘도 ‘서울은 이제 겨울이다’는 연락을 받았으니 저만 이른 겨울인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은 차가운 날씨를 핑계 삼아 조금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저만 즐거울지도 모르지만…)를 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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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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